울릉도(鬱陵島)
한반도에 고조선 그리고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삼국시대로 이어지는 동안 동해의 한가운데에 우산국(于山國)이라고 하는 지금의 울릉도와 독도의 주변 해역을 영토로 삼고 있었던 독립된 고대왕국이 있었다.
(일본의 역사서인 일본삼대실록(日本三代實錄)에는 세라국(細羅國)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우산국(于山國)은 고인돌, 토기, 갈돌과 갈판 등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발견되면서 청동기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울릉도가 신라 지증왕 13년(512년) 이사부(異斯夫)장군의 우산국 정벌로 신라에 복속된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한국의 영토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고려시대에 울릉도의 옛이름은 우릉도(于陵島), 무릉도(武陵島) 라고도 했고 독도는 우산(于山)이라 했다.
한반도 동쪽 멀리 동해라고 하는 바다가운데 있는 울릉도와 더 멀리에 있는 우리땅 독도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나 역시 더 늙기 전에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성인봉을 올라보고 우리땅 독도를 가보려 한다.
처음엔 나홀로 계획하였으나 아비 걱정을 많이 하는 아들이 모든 준비와 계획을 하여 함께 떠나는 2박3일 여행이다.
♣ 출발일시 : 2026. 5. 21. 23:00
♣ 포항 영일만 ▶ 울릉도 사동항 :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
♣ 도착일시 : 2026. 5. 22. 10:00

↑ 날 울릉도에 태워다 줄 울릉크루즈

↑ 크루즈에 올라 내려다 본 여객부두

↑ (5층)선상포차 / 야외공연장



↑ (5층)식당 / 공연무대
우리는 22:00시경 승선하여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23:00시 출항하자 6층 침실로 들어왔다.
궂은 날씨에 파도의 높이가 있는지 크루즈라 해도 흔들림과 소음때문에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내일 아침 하선하면 곧장 성인봉 산행을 시작해야 하므로 소음과 흔들림을 이겨내며 억지 잠을 청한다.
자정쯤 승객중에 의사나 간호사 또는 소방서에서 응급환자 이송 경험자가 있다면 5층 로비로 급히 와 달라는 방송이 반복된다. 승객중에 응급환자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 되지만 계속 잠을 청해 본다.
영일만을 출발한지 2시간이 지난 새벽 1시쯤 응급환자 때문에 되돌아간다는 방송이 거듭되며 승객들의 양해를 구한다.
해상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헬기 이송이 어려워 부득이 긴급 회항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동해 한가운데에서 갈길이 먼데 되돌아간다니 누군가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다는 뜻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나는 알것 같다.
잠을 자는둥 마는둥... 영일만에서 환자를 응급차에 인계하고 울릉도로 향한다며 사동항 도착예정 시간은 오전 10:00시쯤이라고 방송된다.
어느새 날이 밝아온다.
* 위 내용은 인터넷을 뒤져보니 22일 경북일보에도 기사가 실렸다.
(크루즈 승객 1,088명 -
74세 할머니가 갑판에서 넘어져 응급상황이 발생
포항항으로 회항 및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 포항의 한병원에서 치료중 생명에는 지장 없음
입항 4시간 지연 / 선사측 전승객에게 아침식사 무료제공)


↑ 날이 밝아지고 있는 아침 시간인데 아직도 망망대해를 달리고 있다.


↑ 현재시간 05:30 (울릉도 일출시간 05:12)


↑ 아침식당


↑ 5월 22일 10:20
사동항에 입항후 하선 중

우린 성인봉 산행을 위해 KBS중계소가 있는 산행입구로 달린다.
성인봉 산행(11:20 ~ 15:30)
울릉도 성인봉(聖人峰)
◆ 산행일자 : 2025. 5. 22 (금)◆ 산행코스 : KBS 중계소 → 팔각정 → 성인봉 정상 → 원점회귀 ▶ 산행거리 / 사용시간 : 8.2km / 4시간10분 ↑ 성인봉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 준비를 마친 후 아들과 함
seonghwan7047.tistory.com
성인봉 산행 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저동항)숙소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는 야외취사로 즐기기 위해 북쪽 웅포캠핑장으로 이동한다.
▼ 웅포캠핑장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모습

↑ 관음도

↑ 삼선암

↑ 일선암

가던길 멈추고 자유로운 포즈를 취해본다.








↑ 캠핑장에 들어와 지나온 길을 뒤돌아본다.
캠핑장 바로 옆이 현포마을이고 현포항이다.
현포(玄圃)마을
옛날 경북 경주시 근처 현동(玄洞)이라는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현동마을의 사람들은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 하는 일이 주업이었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다가 풍랑을 만나 정처없이 떠다니다가 무인도였던 울릉도의 이곳에 정착하여 마을 이름을 짓게 되었는데 옛날 그들이 살던 현동의 현(玄)자와 자갈밭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포전의 포(圃)자를 붙여서 玄圃라 하였다고 한다.

↑ 현포항과 노인봉(199.5m)
바라보이는 암봉을 노인봉이라 한다.
봉우리 모양이 노인이 갓을 쓴 모습과 흡사하여 관모봉이라고도 하였으나 겉보기가 노인의 주름살처럼 보여 노인봉이라 부른단다.
▼ 웅포캠핑장



↑ 내수전몽돌해변에서 저녁 취사를 하려했으나 왠지 취사장소로 마땅치 않아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 저녁 식사는 불고기와 햅반 그리고 라면으로 때웠다.


↑ 현포전망대에서 바라본 현포항
숙소가 있는 저동항으로 왔다.
저동항에서 출발하는 독도행 여객선을 예약했기에 이곳에 숙소를 잡은 것이다.
저동항 / 촛대바위
저동항 방파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풍경이 압권이다. 조업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던 딸이 바다로 들어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어 효녀바위라고도 불리는 촛대바위와 야간에는 촛대바위 앞의 조명시설과 오징어잡이 배들의 불빛이 한데 어우러져 경관을 만들어 낸다는 저동항

↑ 촛대바위

↑ 촛대바위가 있는 방파제에서 바라본 저동항
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 대부분이 취급되는 항구로 1967년 1월 어업전진기지로 지정되었으며, 오징어를 잡기 위해 집어등을 밝힌 어선들의 오징어잡이배 불빛으로 유명한 '저동어화'는 울릉 8경에 하나로 유명하다고 하던데 오징어잡이배 불빛은 어디에 있는지~

촛대바위 전설
옛날 지금의 저동마을에 한노인이 아내와 일찍 사별하고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날 조업을 나간 노인의 배가 심한 풍랑을 맞아 돌아오지 않았다. 상심한 딸은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로 며칠을 보낸후 아버지가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어 바닷가에 가보니 돛단배가 돌아오고 있었다. 딸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 파도를 헤치고 배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딸은 파도를 이길 수 없어 지친채 그 자리에 우뚝서 바위가 되었다. 그후 이바위를 촛대바위 또는 효녀바위라고 부른다.
울릉도 첫날 여행은 너무 바쁘게 지나간것 같다.
성인봉에서 깃대봉까지 종주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래도 아들과 함께 보람된 하루였다.

저동항에 대기중인 독도행 썬라이즈호
울릉도 자유여행 2 : 나리분지와 대풍감을 찾아서
2026.5. 23 오전에는 독도를 다녀왔다. 독도여행♣ 출발일시 : 2026. 5. 23 08:20 저동항 ▶ 독도항 ♣도착시간 : 2026. 5. 23. 10:00 독도에 머문시간 : 40 ~ 50분 정도 ↑ 독도행 썬라이즈호 ↑ 저동항 ↑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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