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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승지와 유적지를 찾아

순천만습지(順天灣濕地)

by 성 환 2022. 10. 11.

 

 

 

순천만(順天灣)

 

전남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의 중앙에 여자도(汝自島)를 둘러싼 해역을 여자만(汝自灣)이라 하고

여자만 북쪽 깊숙이 순천동천(順天東川)의 하구 일대를 순천만이라 한다. 

 

여자만과 순천만의 해역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화포해변과 와온해변의 돌출부분까지로 구분 할 수 있으나 좀 더 정확히 정의 하자면 간조시를 기준으로 해수면이 수심 6m 까지 낮아지는 해역까지를 순천만이라 한다.

 

 

 

순천만습지(順天灣濕地)

 

이사천(伊沙川)과  동천이 합류하는 지점부터 바다와 만나는 지점까지 형성된 광활한 갈대밭과 넓은 갯벌지대를 순천만습지라 한다.

순천만의 간조시에 드러나는 갯벌의 총면적은 12㎢에 달하며, 전체 갯벌의 면적은 22.6㎢ 나 된다.

또한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에는 총면적 5.4㎢에 달한다.   

 

 


 

 

(풍덕동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관람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2022. 10. 6 (목)

 

 

↑넓은 주차장엔 오직 내차 한대 뿐이다. 

도착 시간이 07시 55분 이니까....

 

 

 

관람코스는 거리와 시간에 맞춰 추천하는 코스가  많다.

난 시간과 거리에 구애 받지 않고 발길 닿는대로 걸으며  무진교를 건너 갈대군락지를 감상하며 용산전망대까지 가보려고 한다.

 

 

↑잔디광장을 걸으며 바라본 건물들이다.

높게 보이는 건물이 순천만천문대이다.

돌아올 때 들어가 볼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다...

 

↑ 천문대 옆으로 순천만 자연생태관

 

 

람사르광장

 

 

↑람사르길

2006년에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기념으로 조성되었다.

 

람사르협약

공식적 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이는 1971년 2월 2일에 이란의 람사르(Ramsar)에서 체결되었기 때문에 람사르협약이라 부른다.

국제습지조약이라고도 불린다.

 

 

↑울타리 너머로 내다본 흑두루미 희망 농업단지

 

 

람사르길

 

 

↑흑두루미소망터널?

 

 

 

↑무진교

갈대숲 탐방로로  건너갈 수 있게 동천에 설치된 아치형의 목재다리이다.

 

 

 

↑무지교 아래 대대포구 : 생태체험선을 타고 선상투어(30분/6km운항) 할 수 있는 곳

 

 

↑무진교에서 동천 상류쪽을 바라보고 있다.

 

 

갈대숲

 

↑용산(龍山)

동천 하구 순천만 동쪽에 자리한 77m의 나지막한 산이다.

마치 순천을 향하고 있는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용산인데 이곳 사람들은 「용머리산」이라 한다.

저 용머리산 위에  (여기서 보기엔 우측 어딘가에) 순천만 갯벌과 순천만으로 흘러드는 동천 하구의 S자 갯골수로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물가에 백로들

 

 

 

 

↑멀리 뽀족하게 솟은 산은 생긴 형태대로 첨산(尖山 294m)이라 한다.

 

 

 

 

출렁다리를 건너고...

 

 

 

산책하듯 걷기 좋은 길

 

 

 

 

 

↑용산전망대(龍山展望臺)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들

↑바라보이는 산이 봉화산(235m)이고 산 아래 왼쪽 해안이 화포해안이다.

어제 이곳 순천만을 바라보기 위해  저곳으로 가서 바라본 모습이 아래 사진이다.

 

↑지형 판단과 바라보는 위치 선정을  잘못하여  이곳 용산은 왼쪽 돌출 부분에 가려져 버렸다.

돌출 부분까지 더 이동하여 바라보았어야 하는데...

어제 순천만 만조시각은 19:00이고 찾아간 시간은 17:40 이어서 만조 상태이다.

 

 

▼오늘 만조시각은 19:47, 간조시각은 13:07이다.  현재시간  09:58이니 물이 빠지고 있는 중이다.

 

▲ 지형을 살펴보자

날씨가 쾌청하다면 여자만(汝自灣)의 모습을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을텐데 너무 희미하다.

사진에서 봉화산 왼쪽에 보이는 섬이 행정구역상 보성군 벌교읍에 속해있는 장도(獐島)이다.

길게 뻗어있는 섬의 형상이 노루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노루장(獐)자를 써서 장도라 한다.

좀 더 왼쪽으로 작은 섬들이 보인다. 

여수시 화정면에 속해 있는 여자도(汝自島)이다.

장도와 여자도 사이 멀리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지형이 고흥의 팔영산(八影山)이다.

희미하지만 당겨보면 팔영산이 보인다. (아래 사진)

 

 

▲ 칠면초(七面草)

가까이 붉게 보이는 해초가 칠면초란다.

갯벌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20~40cm로 자란다.

잎은 잎자루 없이 어긋나며 다육질이다. 

7~9월에 꽃이 피어 씨를 맺는다.

처음에는 녹색이나 점차 붉은색(자주색)으로 변한다.

어린 순은 데쳐서 나물로 이용한다.

 

칠면초라는 것은 이곳에 와서 처음 알았다.

바닷가에서 저런 식물을 보면 으레 행자라고만 생각했다.

저곳에 붉게 보이는 갯벌위의 해초를 보고 행자인줄 알았다.

난 영광에서 나고 자라 백수해안가에서  채취해다가 나물로 무쳐 먹었던 어릴적 기억이 있다.

행자는 해홍나물을 말한다

칠면초와 해홍나물은 거의 같은 명아주과 식물이다.

 

 

 

▲ S자형 갯골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강물이 흘러 바닷물이 되는 곳.

밀물과 썰물을 반복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S자 모양의 갯골

이 갯골을 통해 갯벌 생물들은 유지로 부터 유기물을 공급받으며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물이 더 빠지면 저아래까지 S자 모양이 뚜렸해질텐데...

 

 

 

 


  회   귀 ( 回   歸 )


 

 

 

 

 

 

↑나가는길 - 순천만 비상(飛上) 길

 

현재시간 10시 50분 

평일인데도 관람객이 많다.

 

 

↑무진교를 올라 서며 뒤돌아 본 갈대밭

 

 

무진교를 건너며...

 

↑동천 상류쪽과 

 

↑하류쪽을 번갈아 바라 본다.

 

 

↑갈대뿐만 아니라 억새 군락지도 있다.

 

 

 

▲ 겨울 철새 흑두루미 : 천연기념물 제228호

 

천문대와 자연생태관을 둘러보기 위해 자연생태관에 들어와 시간을 보니 11시 반을 넘기고 있다.

순천만 국가정원 까지만 계획했었으나 어제 낙안읍성을 둘러보며 고창읍성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빠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고창읍성을 들러야 하니 순천만습지는 여기서 마치고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이동한다.

 

↑가득 메워진 주차장 

 

 

 

 

매표소를 뒤돌아 보며 순천만습지와의 말없는 작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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