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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승지와 유적지를 찾아

산방산/산방굴사 - 설쿰바당

by 성 환 2021. 11. 9.

 

 

산방산(山房山 395m)

산방산은 거대한 종모양의 용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용암이 분화구에서 흘러나와 멀리 가지 못하고 굳으면서 반구형을 이룬 것이 종모양처럼 된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사냥꾼의 잘못나간 화살이 천재(天帝)를 잘못 건드려 화가난 천재(옥황산재)가 그 산봉우리를 뽑아 던져버렸는데 던져진 곳이 지금의 산방산이고 산봉우리가 없어져 두무악(頭無岳)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라산으로 뽑힌 자국이 산방산과 규모가 같은 백록담(白鹿潭)이라는 설(說)이다.

산방산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산봉우리에 올라보면 사방이 탁 트여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꼭 올라보고 싶었던 산.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은 입산금지기간 중에 있다.

 

오늘은 산방산자락에 있는 절과 용머리해안을 둘러보려 한다.

 

↑2016. 11. 18 (금)  비도 내리며 흐린 날.

  송악산을 지나 형제해안로에서 바라본 산방산

 

 

↑2019. 11. 23 (토)  맑은 날 

  송악산 아래 올레길에서 바라본 산방산

 

 

 

● 일  자  :  2021. 10. 29 (금)

 

● 탐방코스  :  보문사/산방굴사 - 산방연대 - 설쿰바당

 


 

山房山普聞寺(산방산보문사)

 

 

 

↑대웅전과 金剛舍利塔(금강사리탑)

 

 

 

 

 

 

↑약사여래부처님

2010년 4월 17일 청동약사여래 조성 점안 봉불 대법회가 진행되던 중 09:30분부터 10:00분까지 30분 동안 부처님 협시보살인 일광과 월광의 화현인 찬란한 무지개가 부처님의 머리위를 휘감아 도는 기적이 일어났었다고 한다.

 

 

 

↑남쪽 앞바다

왼쪽 용머리(해안) 우측 멀리 송악산

 

 

 

↑三聖閣(삼성각)  五百阿羅漢(오백아라한)

 

 

 

↑보문사 종각

 

 

↑南無藥師如來佛(남무약사여래불)

 

 

 


 

山房寺(산방사)

 

 

 

 

大雄殿(대웅전)

 

 

 

 

 

 

 

 

↑종각

 

 


산방굴사(山房窟寺)

 

산방산 남쪽 기암절벽의 중턱에 있는 높이 5m 너비 10m의 자연굴에 불상을 모시고 있는 절이다.

이곳은 고려시대 혜일법사(慧日法師)가 불상을 모시고 수도하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혜일법사가 모셨다는 석불은 일제강점기 일본사람이 가져갔다고 한다. 1960년 경에 다시 석불좌상을 모신것을 계기로 산아래에 사찰 건물들이 세워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명필 추사 김정희도 대정에 유배되어 있을 때 수도하였던 굴로 알려지고 있다.

산방굴사는 처녀산방덕(處女山房德)에 관한 전설이 깃든 곳이다.

굴 천정에서 떨어지는 석간수(石間水)가 유명한데 그 석간수(石間水)가 산방덕이의 눈물이라는 것이다.

산방덕이는 여신(女神)인데 인간의 모습으로 화현(化現)하여 한 총각과 결혼하였으나 산방덕이의 미모를 탐한 나쁜 남자의 모략에 의해 산방덕이는 남편과 헤어져 굴속으로 들어가 바위가 되었고 슬피울어 흘리는 눈물이 바위틈새로 뚝뚝 떨어지는 약수라는 것이다.

전설이지만 약수를 마시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지금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시지 말라고 써 붙여 놓았다..

 

 

 

산방굴사로 접근하는 통로의  머리 위는 암벽으로 낙석의 위험이 많다.

그래서 안전 그물망을 튼튼하게 설치해 놓았다. 

 

 

 

 

 

 

산방굴사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석불좌상 하나에 입장료가 있음에도 아래의 다른 사찰보다 신도들이 많이 찾고 있다.

 

 

 

 

 

 

 

 

 

 

 

 

 

 

 

 

 

 


 

광명사(光明寺)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光明寺

 

 

↑광명사에서 바라본 산방사

 

 

 

 

 

내가 이 세상에 올 때는 어느곳으로 부터 왔으며

죽어서는 어느곳으로 가는고 !

재산도 벼슬도 모두 놓아두고

오직 지은 업을 따라 갈 뿐이네.

법구경 ~ 에서

 

 

 

 

 

 

↑대웅전

 

 

 


산방연대 ~ 설쿰바당

 

 

 

 

 

산방연대(山房燃臺)

산방연대는 산방산 남쪽 사계리 해안가의 연디동산이라고 하는 언덕에 있다..

연대(燃臺)는 봉수대(烽燧臺)와 비슷한 것으로 봉수대가 산 정상에 있다면 연대는 구릉이나 해안지역에 있다.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횟불을 피워 신호를 보내는 군사적 통신수단의 일종이다.

현재의 연대는 복원된 것이며 동쪽으로 당포연대(5.7Km), 서쪽으로 무수연대(6Km)가 있다고 한다.

 

 

 

 

 

 

↑산방로, 그리고 황우치해변과 화순항으로 이어지는 해안의 모습

 

 

↑한라산

 

 

↑연대위에서 바라본 사계리 마을 일원과  왼쪽 멀리 송악산

 

 

↑용머리해안쪽으로 ....

 

 

황우치해변

 

 

하멜기념비

하멜상선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세워져 있다.

▶1653년(조선 효종 4년). 8. 16  핸드릭 하멜 일행이 탄 네델란드 선박 '스페르베르'호가 일본으로 항해 도중 심한 풍랑으로 표류하게 된다.

▶하멜 등은 13년 동안 제주에 머물게 되고 고국으로 돌아간 뒤 1668년 '하멜표류기'를 출판하여 최초로 서방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다.

▶표류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1980년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설쿰바당해변

해변 저쪽에 있는 음식점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뷰(view)가 좋아서 많이 찾는 곳이란다.

 

 

오늘은 하멜상선 전시관도 관람이 중지되었다.

 

 

 

용머리해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기상관계로 관람이 불가하다고 한다.

풍랑도 심하지 않고 멀쩡한 날씨인데 아쉽다.

하멜상선은 들어가 봤지만 용머리해안은 가보지 못했으니 다시 제주에 올때면 산방산 정상과 용머리해안은 잊지 않을 것이다.

 

 

 


설쿰바당해변

 

 

점심을 먹는 곳은 해안이 내려다 보여 전망이 좋은 곳으로   ZEN HIDE AWAY  라는 음식점이다.

맛있는 음식 보다도  용머리해안과  비취색의  잔잔한 파도가 바위에 부서지는 모습 등등이 그림처럼 아름다워 이끌리듯 해안으로 내려갈 수 박에 없다.

 

 

 

 

 

 

 

 

 

 

 

 

 

 

 

 

 


 

↑한라산 남서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