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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승지와 유적지를 찾아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유적

by 성 환 2021. 10. 3.

 

 


 

묘당도 이충무공유적(廟堂島 李忠武公遺蹟)

 

묘당도는 고금도에 딸린 별개의 섬이었으나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완전히 연결된 섬이다.

정유재란의 마지막 해인 1598(선조 31) 217일 충무공 이순신이 수군 8,000여 명을 거느리고 고하도(현 목포시 충무동)로 부터 이곳에 옮겨 진을 쳤고 그해 716일에는 명나라의 원병으로 진린 장군이 5천명의 수군을 이끌고 고금도에 도착 연합전선을 펴 왜적의 침략을 막아냈던 유적이다. (사적 제114)

 

 


● 일 자 : 2021. 10. 1

 

어제는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여 보길도에 다녀왔고 오늘은 장흥에 있는 천관산을 오르려 하는데 지나는 길에 묘당도 유적을 보고 가려 한다. 

완도에서 청해진장보고유적이나 신지도, 조약도 등 가볼만한 곳이 있지만 모두 제쳐두고 묘당도를 찾는 것은 남해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를 충남 아산으로 운구 도중 고금도에 여러날 임시 안장 했던 곳이라해서 찾아 보고 싶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하마비(下馬碑)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함을 알리는 석비이다.

왕이나 장군, 고관 등의 출생지나 무덤 앞에 세워져 있는데 말에서 내려 걷는 것이 이들에 대한 존경심과 예의의 표현이라 했기 때문이다.

 

 

 

 

충무사(忠武祠)

1598(선조31) 명나라 장수 진린(陳璘)이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관왕묘(關王廟)를 세웠었고 이후 1791(정조15)에 탄보묘(誕報廟)라 하였다가 1953년 충무사(忠武祠)라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東齋(동재)↗

우수영전진도첩이 소장되어 있다.

전진도첩은 전라우수영의 군사조직과 운영실태 그리고 어떤 작전을 수행하였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라고 한다.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 163호로 지정)

 

 

↖서재(西齋)

뒷편으로 가면 관왕묘비(關王廟)가 있다.

 

 

↑고금도관왕묘비(古今島關王廟碑)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36호

관왕묘 창건 이후의 내용을 기록한 비로 1713년(숙종39)에 세운 것이다.

명나라 장수 진린이 이곳에서 충무공의 전사를 슬퍼하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이이명(李頤命)이 비문을 썼고 이우항(李宇恒)이 글 씨를 썼다.

비의 높이는 253cm, 너비 93cm

 

 

 

忠武祠(충무사) 사당

관왕묘가 건립될 당시에는 사당의 중심에 관우가 모셔져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되었고 1953년 충무사로 개칭되면서 충무공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단다.

1979년 부터는 충무공의 영정을 아산 현충사에 있는 것과 같은 규격과 모습으로 봉안하였다고 한다.

 

 

 

古今島 李忠武公 遺蹟紀念碑(고금도 이충무공 유적기념비)

 

 

 

 

 

 

 

 

月松臺(월송대) : 忠武公 假墓遺墟址(충무공 가묘 유허지)

임진왜란 당시 수군 본영은 고금도에 설치되어 있었다.

충무공이 15981119일 노량해전에서 순국하자 유해를 이곳으로 운구하여 충남 아산으로 가기전 까지 83일 동안 임시 안장되었던 곳이다.

 

 

 

묘당도 이충무공유적 입구에 전시관 건립공사 중이다.

 

 

 

 

●  안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