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 행 일 자 2016. 10. 4(화)
■ 여 행 구 간 : 경주해안도로 약 27km (감포읍 오류리 ∼ 양남면 수렴리 지경방파제)
■ 여행전 이야기
지난달 9월 6일 오늘처럼 해안도로 여행을 위해 경주를 지나오면서 계획에 없던 불국사와 석굴암에 들렀다가 오후 늦게 이곳에 도착했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게 끼어 해안의 전경을 바라보는 맛이 별로 달갑지 않았다. 어느 정도라면 다음날을 기대해 보겠지만 너무 기상상태가 좋지않아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만 했었다.
그 이후 경주에서는 전국을 긴장시키는 일이 일어났다.
9월 12일 저녁 8시 30분 경 5.1의 지진에 이어 5.8의 강진이 일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을 흔들었다. 현재까지 크고 작은 여진이 460여회나 이어지며 경주 일원에 많은 피해를 안겨 주었다. 여행이란 이름으로 경주를 찾아오기가 쉽지 않았다.
오늘도 재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이 지역으로 들어 오면서 괜한 미안함이 들었다. 태풍 차마가 온다고 하니 더욱 그렇다.
감포읍 오류리 일원의 해변↑
포항시 장기면과 경주시 감포읍이 시계(市界)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9월 6일 이곳에 왔을 때 미세먼지(연무)가 짙게 끼어 있는 상태↑↑
오늘의 모습(포항시 장기면 두원리 마을) ↓↓
한달전과 오늘의 모습 비교↑↓
연동 어촌마을 포구↑
티파니팬션 근처 해변에서 연동마을을 바라본 모습↑
멀리 보이는 오류고아라해변↑
오류고아라해변 입구↑
고아라해변↑
고아라해변에서 이어지는 오류리 일원의 해변↑↓
척사항↑
송대말등대 북쪽방향의 감포읍 오류리 마을↑↑
송대말등대가 있는 솔밭에서 바라본 감포항↑
송대말등대↓↓
송대말등대↑↑↓↓
↑등대는 감은사지에 있는 삼층석탑을 형상화 했고 건물은 항로표지관리소이다.
↑감포항입구 - 우측에 송대말등대가 보인다.
남쪽 방파제에서 바라본 감포항의모습↓
감포해변↑
감포항에서 감포해변으로 이어지는 어촌에서는 가재미 건조가 한참인데 태풍이 온다고 하니 걱정이다.↑↓
전촌항↑↓
전촌항을 나오면서 바라본 전촌 솔밭해변과 나정고운모래해변으로 이어지는 모습↑↑
나정고운모래해변에서 바라본 전촌항↑
가곡항↑
가곡해변↑
▶ 안 내 지 도
이견대(利見臺)↑
이견대(利見臺) : 사적 제159호
이견대는 신라 문무왕의 혼이 깃든 대왕암이 바라보이는 언덕위에 자리한 정자이다.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이 축조하였으며 대왕암이 잘 보이는 이곳에서 역대 왕들이 문무왕릉을 참배하였다고 한다. 신문왕이 축조한 이견대는 없어졌지만 1970년 건물지를 발굴하여 신라시대 건축양식을 추정하여 1979년도에 새로지은 것이 지금의 이견정(利見亭)이다.
※ 이견정(利見亭) 기둥사이로 대왕암이 보인다.
↑이견정(利見亭) 내부에는 利見臺記(이견대기)를 비롯하여 몇개의 편액이 걸려 있다.
이견대에서 바라본 대왕암과 해변↑
이견대에서 해안쪽으로 내려가면 참배단이 있다
參拜壇(참배단)↑
봉길대왕암해변에서 바라본 이견대 방향의 감포읍 대본리마을↑
감은사지(感恩寺址)와 삼층석탑(三層石塔)↑
감은사지(感恩寺址) : 사적 제31호
감은사(感恩寺)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 문무왕이 왜구의 침략을 부처님의 힘으로 물리치고자 동해 바닷가(지금의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55-1)에 공사를 시작하여 그의 아들 신문왕 2년(682년)에 완성된 절이다.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대로 동해의 대왕암에 장사를 지내고 용이 된 아버지가 다닐 수 있도록 금당(金堂) 밑에 동해를 향하여 구멍을 하나 뚫어 두었다고 한다. 처음에 절의 이름은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진국사였으나 문무왕이 생전에 절을 완공시키지 못하고 죽자 아들인 신문왕이 절을 완공하고 아버지의 호국충정(護國忠情)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붙혀진 이름이 감은사(感恩寺)라고 한다.
감은사(感恩寺)는 황룡사(黃龍寺), 사천왕사(四天王寺)와 함께 호국사찰(護國寺刹)로 알려져 있다
삼층석탑(三層石塔) : 국보 제112호
감은사의 금당앞에 마주보고 있는 동탑과 서탑이 있다. 그림의 좌측이 동탑이다.
높이는 13.4m이다.
서탑은 1959년 해체 보수했고 이 때 3층 몸돌에서 사리장치(舍利裝置)가 발견되었고 동탑은 1996년 해체 보수하였는데 3층 지붕돌에서 금동사리함(金銅舍利函)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금당(金堂)의 터↑
삼층석탑, 서탑(西塔)↑
월성원자력본부 입구에서 바라본 대왕암과 해변↓
월성원전을 우회하여 남쪽으로 내려오면 원자력홍보관이 있고 나들산공원도 있다.
新羅昔脫解王誕降遺墟碑(신라석탈해왕탄강유허비)와 비각(碑閣)↑
※ 이곳이 신라 4대 석탈해왕이 탄생한 곳이다.
비석과 비각은 월성원자력홍보관이 있는 나산들공원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옆이 월성원전이다.
담 너머로 본 비각↑
下馬碑(하마비)↑
나아해변에서 바라본 월성원자력발전소↑
읍천항↑
출렁다리↑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이어지는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에 설치된 현수식출렁다리. 폭 1.5m, 연장 32m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 모습↓↓↓
주상절리(柱狀節理)에 대하여
주상절리(柱狀節理)를 아주 쉽게 말하자면 용암이 식을 때 기둥모양으로 굳은 것이다.
1000℃ 이상의 용암이 식을 때 수축하면서 갈라지게 되는데 이 때 용암 표면이 수축 중심점이 생겨 마치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는 것 처럼 용암이 돌기둥 모양으로 갈라져 생긴 현상이 주상절리(柱狀節理)이다. 이 때 돌기둥의 모양은 4, 5, 6각형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 제주 중문 다대포해안, 광주 무등산, 울산 산하동해안 등이 있고 이곳 경주 양남 주상절리도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 경주를 홍보하는 안내지나 표지판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는게 아쉽다.
하서항(율포진리항)↑
하서천↑
하서천의 「물빛 사랑교」↑
옛날부터 하서천이 맑아 마을 처녀 총각들이 달빛어린 하서천 물빛을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인다하여 이곳에 설치한 인도교량이 「물빛 사랑교」이다.
하서해안에서 바라본 하서항 주변↑
양남면 수렴리 포구↑
↓포구 방파제에서 더 가야할 방향을 바라보니 하늘엔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고 벌써 시간은 5시 반을 지나고 있다.
멀리 해안의 고층 건물들이 보이는 곳은 울산시 북구 산하동이다.↓
관성솔밭해변↑
↑여기가 경주의 해안 남단에 위치한 지경방파제이다.
↓여기부터 울산이다.
강력한 태풍 차바가 북상 중이라고 한다.
긴급재난문자도 받았고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조짐이 오기시작했다. 바람도 거세지고 하늘은 진한 먹구름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강한 비바람에 대한 대책이 없다. 다음을 기약하며 복귀하기로 한다.
(돌아오는 길) 감은사지의 조명에 비춰진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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