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여행은 경승지를 찾아 기행함은 물론 지리와 역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시선과 시간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
● 여행일자 2016. 05. 12 ~ 13(금)
● 여행구간 울진해안도로(북면 도화동산 ~ 후포해변) 약 65km
● 여행 이야기
지난달 4월 19일 해질녁에 삼척해안도로 여행을 이곳 도화동산까지 마치고 돌아갔었다.
한달이 채 안되었지만 봄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듯 앙상했던 가지에 벌써 녹음이 짙어지고 있다.
경상북도 여행은 처음이나 다름없다.
내륙의 청량산과 주왕산 정도 일뿐 거의가 낯선 곳이다.
이곳 까지 오는데는 오히려 강원도 최 북단보다 더 멀기 때문에 가능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야 한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지나고보면 중요지역을 놓쳐버린다든지 시간이 맞지않아 부득이 지나가야 하는 것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바로위의 삼척 남부발전에서 일한다는 고포마을 사람과 만나 도화동산에서 한참을 이야기하다 보니 얼마간의 시간이 또 지나가 버렸다.
언제 또다시 오게 될지 모르는 인연을 남기며 발길을 고포 마을로 향한다.
지난달 왔을 때 모습↑
도화(道花)동산 이야기
도화(道花)는 경상북도 도화인 백일홍을 말한다.
2000년 4월 12일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도에서 경상북도 울진군으로 넘어와 많은 피해를 남기고 4월 13일 11시에 완전 진화되었으며 산불 피해지인 이곳에 도화인 백일홍을 심어 2002년 1월에 道花동산을 조성한 것이다.
도화동산 정자에서 남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7번국도가 내달리고 저 멀리 하얗게 보이는 것은 울진원자력 발전소이다.
다시 찾은 삼척 해안의 고포마을 앞 고포해수욕장 ↓
고포마을의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앞을보면 강원도 삼척이고 돌아서면 경상북도 울진이다.↑↓
나곡해수욕장↑
파도에 밀려온 모래가 나곡천을 막아버리자 우회수로를 만들어 놓았다.
나곡해수욕장 겟바위↑
석호항 정자에서 바라본 모습↑↓
부구천과 우측으로 부구해변을 따라 원자력발전소↑↓
後亭海水浴場(후정해수욕장)↑
해는 서산을 곧 넘어 갈 듯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죽변항↑↓
♠ 봉평해수욕장 길건너 모텔에 들러 주인 얼굴 보지 못하고 전화로 허락받아 1박후 숙박료는 객실에 두고 나왔다.
다음날 아침 봉평해변 방파제에서 바라본 죽변항↑
봉평해수욕장↑
20년 전에 이곳으로 전입했다는 주민에 의하면 봉평해수욕장이 넓고 죽변항 근처까지 길었으나 해가 거듭할 수록 해안 침식이 심해져 3년전 방파제를 설치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한다.
죽변항 뒷편 해안에 있는 “폭풍속으로”드라마 세트장과 1박2일 촬영지가 있다고 해서 찾아와 봤다. ↑↓
“폭풍속으로”드라마 세트장 너머 언덕위에 죽변등대가 보인다. ↑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전시관 개관시간은 10시 부터인데 지금 시간은 8시반을 지나고 있다.
울진봉평신라비는 신라가 동북방면으로 진출 할 때 세운 비로 1988년에 우연히 농부에 의해 발견되어 그자리 앞에 전시관을 지어 보호하고 있단다.
실물을 보지 못하고 발길을 옮겨야 하니 아쉽다. (전시관 앞에 보이는 그림)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 평해군수, 울진현령 등 이곳 지방관들의 공덕을 칭송하는 선정비와 불망비들로 전시관 앞에 비석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울진항↑
일출사↑(해안도로 )
남대천과 「울진 은어다리」↑
※ 울진은어다리는 보도육교로 길이는 243m이고 2015년 3월 준공되었다.
청정을 상징하는 은어를 형상화한 조형물로 설치했고 산란철 회귀하는 은어떼를 볼 수 있는 다리라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울진해수욕장↑
울진해수욕장을 돌아 우회전 하면 엑스포공원이 나온다. 바로 앞은 왕피천이며 저 앞 숲속에 망양정이 보인다.
왕피천 생태공원↓↓↓
울진엑스포공원 입구↑
이곳을 모두 보고 체험하려면 하루도 부족할 것 같다.↗
왕피천↑
망양정에서 내려다본 울진해수욕장과 왕피천 하구 그리고 망양해수욕장↑
망양정(望洋亭)↑
망양해수욕장을 돌아서면 약 9km의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오산항을 약 5km정도 남겨두고 나타난 멋진 바위↑ 뒤돌아 보면 ↓
해안바위↗
근남면 진복리 마을의 길가에서는 미역을 말리고 있다.↑
오산항↑
↑이곳은 해안침식이 심각한 영신해수욕장이다. 그 다음은 덕산해수욕장이고 저쪽 끝이 오산항이다.
망양휴게소 뒷편 해안으로 내려와 바라본 동해바다↑↓ 날씨가 흐려지며 풍랑이 일고 있다.↑↓
아래 그림은 돌아오는 길에 망양휴게소에 들러 날씨가 맑아 촬영한 것인데 날씨에 따라 바다 색갈이 다르게 보인다.↓
기성망양해수욕장↑
기성망양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사동항↑
기성항↑
↑보리밭, 왼쪽으로 기성면사무소와 기성파출소가 있고 앞에 보이는 학교는 기성중학교, 그 뒤로 방금 지나온 등대없이 작은 기성항이 있다.
↑이길은 구산항 방면으로 가기 위해 들어온 길, 우측은 울진비행훈련장 / 재미없는 길 같아 뒤돌아 좌측 해안도로로 다시 이동……
해안바위들↗
구산항↑
↑구산해수욕장 / 해안침식 방지를 위해 방파제 구조물 작업중이다.
월송정 입구↑ (별도 포스팅)
↑월송정교와 남대천↓
월송정교 : 길이 213m 폭 16m / 2012년3월 준공
남대천하구↑
남대천 하구에 발달된 모래톱↑
직산항↑
울진해상낚시공원↑
울진 대게유래비↑
크다는 뜻의 대게인줄로 알았는데 이제 보니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고 해서 대게라 하는 거구만……ㅋㅋ
갓바위 전망대와 갓바위↗
갓바위 전망대 오르는 길 두곳 모두 강풍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후포등기산 근린공원에 올라와 바라본 모습
후포등대↗
후포항↑↓
후포해수욕장과 후포항을 바라보며 울진 해안도로 여행은 여기서 마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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