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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따라

[경북영덕]해안도로 여행

by 성 환 2016. 5. 29.


● 여행일자    2016. 05. 27(금) ~ 28(토)


● 여행구간 : 영덕 해안도로(병곡면 금곡리 ~ 남정면 부경리) 약 60km




● 여행이야기

  해안도로까지 이동하면서

 지난 5월 13일 울진해안도로를 후포해변까지 둘러보았다.

이번에는 영덕으로 가기위해 후포항을 목적지로 하고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평택 제천간 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양호한 36번 국도를 차분히 달리고 있는데 뜻밖의 울진방향이 아닌 영양방향의 31번 국도위로 밀려가고 있었다. 네비가 지름길로 안내한다고 믿었으나 엉뚱하게 내맘을 헤아리기라도 한듯 새롭고  또 다시 와 보지 못할 길로 인도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가 계획된 시간을 적지않게 늦추고 있으나 되돌아 갈 수도 없거니와 어차피 여행인 것을 어찌하랴. 위치와 방향을 확인하기위해 한적한 도로변에 설치된 어느 안내판 아래 차를 세웠다.   


31번 국도에서 88번도로로 접어 들어 한티재 근처이다. (영양군 수비면 관광 안내도)↗


좀 더 가다보니 길가에 추모각이 있어 또 차를 세운다.↘

玉女堂(옥녀당)↗



九珠嶺(구주령)↘


구주령은 영양군 수비면과 울진군 온정면 경계에  있으며  백두대간의 중심인 백암산(1004m) 자락에 위치한다.

    울진의 망양정이 있는 망양해수욕장 앞바다로 흐르는 왕피천의 발원지이기도한 이곳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계곡이 매우 깊고 일출의 명소로

    꼽을만 하다. 앞서 보았던 玉女(옥녀)의 전설이 깃들어 있고 지형이 9개의 구슬을 꿰어 놓은 형상이라 해서 九珠嶺(구주령)이라 부른다고 한다.




구주령을 넘어 백암온천 방향으로 내려가는 백암온천로의 네비에 나타난 모습↗


 백암온천↗


  경북 도화인 백일홍가로수와 빨갛게 핀 송엽국(일본채송화)↗


해안에 이르러 울진방향의 뒤를 바라본다.↗



 ▷ 영덕 해안도로 여행 이야기


여기서 부터 영덕군이다.




병곡면 백석리의 어촌(작은 포구)↗

  ※ 백석(白石) : 마을 남쪽산상에 솔바위와 바다에 접한 흰빛의 바위가 많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병곡휴게소 뒤에서↑↓




고래불 조형물↗

  ※ 병곡면의 6개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장장 20리에 달해 펼쳐지는 해수욕장으로 고려말 목은 이색선생이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고래불"이라 명명하였다고 전한다.


 ♣ 검은 것은 쇳가루이다.↗


고래불해수욕장↑↓



경상북도 학생 해양수련원


고래불해수욕장으로 흘러드는 아곡천의 하류에 형성된 늪지↗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영덕군 병곡면 덕천리) 조성 공사중↗

바로 옆에 지어지고 있는 정자( 미래의 이름은「영산정」?) ↓


송천과 고래불대교↑↓








碧山蹈海壇(벽산도해단)↗

  ※경북 영양출신의 항일 우구지사인  벽산(碧山) 김도현(金道鉉) 선생이 1914년 망국의 울분울 삼키며 부친의 고종명(考終命)을 기다려 자식된 효를

     다한뒤 절명시(絶命詩)를 남기고 동지(冬至)의 차가운 동해바다로 걸어들어가 도해순국(蹈海殉國)을 한 이곳이 汕水巖(산수암)이다.

     구한말의 독립의병활동으로 나라를 위해 충정을 바쳤던 벽산(碧山)선생의 절명시(絶命詩)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 고종명(考終命) : 오복중의 하나로 제 명대로 살다가 편히 죽음.

       절명시(絶命詩) : 위의 시비에 새겨진  遺詩(유시)


汕水巖(산수암), 蹈海壇(도해단) 내부에 박정희 전대통령의 친필휘호 千秋大義(천추대의)가 보인다.↑


대진항↑↓




축산항으로 내려가는 해안도로(영덕대게로)변의 겟바위 ↑↓






저 멀리 죽도산(竹島山)의 축산항 등대가 보인다.↗


축산항 근처에서 지나온 해안을 바라본다.↗


축산항




해발 80m, 등대전망대의 높이는 26.9m,  내부 수리중이어서 전망대 내부 위로 올라 갈 수 없었다.


죽도산 등대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축산항과 주변 전경↑↓



 ↑저 아래 다리는 블루로드(BLUEROAD)다리이다.

   저쪽 와우산과 이쪽 죽도산을 이어주는 총 연장 139m의 보도현수교로 현수교 중앙에 위치한 주탑의 높이는 26m이다.

  ※ 해파랑길과 영덕블루로드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770km의 탐방로를 말한다.

      이 중 영덕구간은 영덕 블루로드라고 하며 영덕 남정면에서 병곡면까지 64km의 구간을 4개 구간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앞에 보이는 와우산 해안 송림사이로 블루로드(해파랑길)가 있다.


블루로드다리에서 바라본 죽도산과 갈매기들의 휴식모습↑↓




대게원조마을, 영덕군 축산면 경정2리(車踰마을)↗

   ※ 죽도산이 보이는 이곳에서 잡은 게의 다리 모양이 대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대게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차유(車踰)마을이란 이름은 고려시대

       영해부사 정방필 일행이  대게의 산지인 이곳을 수레를 타고 고개를 넘어 왔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車(수레 차), 踰(넘을 유)


대게원조마을 기념표석 뒤 해안으로 가서 바라 본 죽도산 등대전망대↑  


↓ 겟바위(겟바위 색갈이 붉다)




  영덕 풍력발전단지는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일원에 위치하며 2004. 04 ~ 2005. 03에 건설되었다.

  발전기는 가까이 가서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  발전기는 총24기이며 발전기의 높이가 80m, 회전자 직경이 82m라고 되어 있다.




동해안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놀이 「영덕월월이청청」↑




영덕해맞이공원에서 ↑↓



창포말등대↘







「大洋의 빛」영덕 대게를 힘차게 들어 올리는 형상의 조형물↗


하저해변↑



 강구항에 도착하니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온종일 최악의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이 빗방울을 한두개씩 뿌리며 어둠이 내린다.

영덕 남단 해안까지는 대략 10여km를 남기고 있으나 내일 아침 일찍 서두르면 주왕산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곳 강구항에서 1박하기로 한다. 



강구교에서 강구항쪽을 바라본 영덕대게거리의 야경↑


강구대교와 오십천에 비친 야경의 반영↑↓





 ↑ 아침의 강구항  (방파제에서 오십천 방향을 바라보고..)


강구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모습(왼쪽 산위가 삼사해상공원, 그리고 오포리해변)


※ 三思의 의미 : 세번 생각한다. 『들어오면서, 살면서, 떠나면서』


경북대종각과 화문석↑


天下第一花紋石(천하제일화문석)↑


경북대종(慶北大鐘)

경상북도 개도(開道) 100주년(1996. 8. 4) 기념


삼사해상공원에서 내려다본 강구항의 모습↑


아직 개관시간까지는 2시간 정도 있어야..


오포리해변에서


해상 산책로(아래↓)에서 바라본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방향↑




구계항↑


장사해수욕장


이곳은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ㅡ 작은 개천(지경천)을 경계로 다리를 건너면 포항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