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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산 작은산

충북 영동 각호산, 민주지산 산행

by 성 환 2017. 2. 16.


■  산 행 일 자  : 2017. 02. 14 (화)


■  산 행 코 스  :  도마령 -  각호산 -  민주지산(반환점) - 각호산 -  도마령

                              산행거리 : 10km







↑도마령(刀馬嶺)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上龍亭의  건립기 편액에 기록)



上龍亭

上龍亭(상용정)은 도마령 바로 위에 위치하며 영동군 상촌면(上村面)과 용화면(龍化面)의 첫 자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나무 끝에 부는 찬바람(朔風)은 새하얀 상고대 꽃을 피우고 있다




















희미하지만  육안으로는 스키 슬로프가 보이는 것으로 봐서 덕유산임을 알 수 있다.















바위곁에 각호산 표석이 보인다. 



↑각호산角虎山(1,176m)


각호산의 정상은 두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다

이 두 암봉이 멀리서 보면 방아쌀개처럼 보여 쌀기봉이라고도 한단다.  이 두 암봉의 규모는 작지만 매우 험한 편이다.

마주선 암봉 중에 동북쪽에 있는 암봉이 정상이다.  옛날에 뿔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산의 이름이 유래되어 각호산角虎山이라 한단다.

이곳에서 도마령 까지는 1.5km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민주지산이다.

가깝게 보이지만 3.4km나 된다.












뒤돌아 본 각호산의 모습






바로 뒤 400m후방에 민주지산의 정상을 두고 멀리 각호산이 보이고 바로 앞 눈덮인 지붕은 대피소이다.









↑민주지산 [岷周之山] 1241.7m  


민주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1998. 4. 1  특전부대의 훈련간 야간 숙영중에  조난사고가 발생했었다는 것이다.  

때 아닌 폭우가  폭설로 변하는  기상 대이변(40m/s 강풍과 체감온도 -30℃, 적설량 30cm 등)이라고는 하지만 얼마나 험한 산이었기에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가진 특전부대용사들이 속수무책으로 희생되어야만 했을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민주지산이 그 때문에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무인 대피소도 지어졌다는 얘기도 들었다.

민주지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전북 무주군 설천면이 걸쳐있고 북서쪽은 충북 영동군 용화면, 동쪽과 북동쪽은 영동군 상촌면에 걸쳐있는 산이며 남동쪽에 충북, 전북, 경북을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이다.

정상에 서면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三道峰) 등 주변의 연봉들을 두루 굽어 볼 수 있다는 뜻에서 민주지산(岷周之山)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아래 동영상으로 민주지산의 이름을 대신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사방의 모습↓↓↓


북쪽 각호산 방향



남동쪽 석기봉 방향




남쪽방향



서쪽방향




도마령으로 되돌아 간다.


능선을 따라 회귀하면서  동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민주지산과 각호산 사이에 있는 무명고지,  상고대가  아직까지 피어 있다.






현위치는 각호산 : 오늘 가장 힘들었던 코스는 민주지산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중에  이곳 각호산을 올라오는 가파른 등로 500m구간 이었다.  



보기엔 몇발자국만 옮기면 될 것 같은데 다시 내려가 로프를 잡고 유격훈련 하듯 바위를 기어 올라가야 한다.






저 멀리 민주지산을, 그리고 가보지 못한 석기봉과 삼도봉을 한눈에 담아보고 하산한다.





도마령 주차장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모습 (영동군 용화면, 민주지산로)/좌측이 민주지산




이 고개를 넘으면 영동군 상촌면이고 저 앞에 대기하고 있는 차로 복귀한다./우측이 각호산과 민주지산



■  안 내 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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