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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산 작은산

남덕유산 눈꽃 산행

by 성 환 2017. 2. 25.


■  산 행 일 자  : 2017. 02.  23 (목)


■  산 행 코 스  : 영각사 탐방지원센타 -  남덕유산 -  서봉 -  육십령방향 913고지 갈림길 -  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11.5km   (16 - 9)h


 ※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22일(수) 비가 내리고  23일(목) 정오 기준  약간 흐리지만  습도 86%, 풍속5m/s, 기온 -7℃ 이다.

      이 정도의 조건이면 상고대가 만발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도 좋을 듯 싶어 눈꽃 여행을  떠난다.









 ◆  영각지킴터 출발  



이 도로는 함양군 서상면에서 거창군 북상면(화살표 방향)으로 통하는 37번 지방도이다.

11시방향의 사잇길로 300여m를 가면 영각사(靈覺寺)가 위치하고 좌측으로는  영각사 탐방지원센타로 가는 길이다.



들머리부터 거센 바람소리..... 흐릿한 날씨,  떡가루 처럼 날리는 싸락눈...





간밤에 내린 비로  길 바닥은 얼어  미끄럽다.



이제 능선에 올라 선것 같다. 



남덕유산으로 향하며 뒤돌아 본 1360고지






예상했던대로 상고대가 만발해 있다.











정상으로 가기위해 넘어야하는 또 하나의 암봉



1360고지에서 월봉산(1281m)으로 이어지는 능선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마을과 서상저수지(맨끝)















 

 아무도 없는 이 산중에 구름이 짙게 드리우자  높은 산의 기상이변이나 생기지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이 …



↓↓정상을 바로 뒤에 두고 바람을 피해 휴식을 취하며 지나온 암봉을 바라본다.







남덕유산(南德裕山 1,507m) 정상 표석



정상은 거센 바람이 구름을 몰고 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고  바람을 향해 잠시도 버티기 어려울 만큼 차겁다.







 이정표도 얼어 붙었고 서봉은 보이지 않은 채 말 그대로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향적봉 방향으로 이동하다  이정표 기둥에 표시된 서봉방향 화살표를 보고서 누군가에게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길은 빙판이다.









뒤돌아 보니 남덕유산이 보인다.





앞에 나타난 봉우리가 서봉인가?



안개가 겉혀 남덕유산도 선명하게 보이고 향적봉 방향으로  백두대간의 능선도 보인다.





서봉으로 오르는 계단





서봉(1,492m)

서봉에 이르렀을 때  사방의 조망이 트이기 시작했다. 



↑우측 남덕유산에서 향적봉방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능선모습. 








서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남덕유산은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전북 장수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으로부터 15km 남쪽에 위치하며 조선시대 때는 봉황산(鳳凰山) 또는 황봉(凰峯)으로 불렀다고 한다.

금강, 황강, 남강이 이산에서 발원한다







하산방향.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능선(백두대간)













서봉의 북서사면에 핀 상고대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결국 경남덕유교육원쪽으로 내려오는 갈림길을 지나쳐 버렸다.(작은 산 너머에 교육원이 있다)

하산하고 나니  산봉우리는 왜 저렇게도 맑은가 !  보이는 저 산의 능선을 따라 약 11.5km의 눈꽃(상고대) 여행을 마친다.



돌아오는 길에 서상저수지에서 바라본 서봉과 남덕유산



  안 내 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