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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산행

by 성 환 2017. 1. 17.


● 산 행 일 자  :  2017. 1. 15. (일),    날씨 : 맑음,   태백산 기온 : -6℃ ~ -14℃


● 산 행 코 스  :  유일사 매표소 - 주목군락지 - 장군봉 -  태백산 주봉 - 망경사 - 반재 - 당골매표소(도립공원관리사무소)

                                 산행거리 : 8.4km,  산행시간 4시간30분
















장군봉이 눈앞에 와 있다.




바로앞처럼 가까운 문수봉, 하지만 거리는 2km가 넘는다.



↑천재단(天際壇) : 장군단(將軍壇)


 ▷  태백산 천제단 (太白山 天際壇)

중요민속문화재 제228호

천제단(天際壇)은 우리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壇)이다.

만들어진 시기나 유래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서적에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삼산오악(三山五嶽)중의 하나인 북악(北嶽)이라고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 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태백산을 예로부터 신명스런 산으로 섬겨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천제단은 태백산 주봉의 천왕단(天王壇)을 중심으로 북쪽 장군봉의 장군단(將軍壇), 남쪽에 규모가 작은 하단(下壇의) 3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돌을 쌓아 신역(神域)을 이루고 있다.

- 천왕단(天王壇) : 둘레27.5m 높이 2.4m 좌우 폭 7.36m 앞뒤 폭 8.26m의 타원형으로 자연석으로 쌓았다.

- 장군단(將軍壇) : 둘레 20m 높이 2m의 타원형으로 천왕단보다 작고 천왕단으로부터 300m 북쪽에 위치한다.

- 하단(下壇) : 천왕단으로 부터 남쪽 언덕 아래로 200m 지점에 있다고 하는데 확인하지 못함.

천제단(天際壇)에서는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제의를 행하는데 이를 천제(天祭) 또는 천왕제(天王祭)라고 한다.

        천제(天際) : 하늘의 가장자리라는 뜻,    천제(天祭) : 하늘에 지내는 제사


장군봉(1567m)↑


 장군봉 위치



장군봉에서 바라본 좌측 멀리 함백산에서 부터 우측 백병산까지, 그리고 가까이 우측 문수봉과  짤린 태백산주봉


↑장군봉에서 태백산 주봉(1560.6m)의 천왕단(天王壇)을 바라보며 걷는다.


↓↓ 2016. 4. 20. (수)  천왕단(天王壇)을 향하여...



지나온 장군봉↑


태백산 표석앞에 기념촬영(인증사진)을 위해 줄지어 늘어선 모습↑


태백산주봉에서 바라본 남서방향↑


↑천제단(天際壇) : 천왕단(天王壇)



2016. 4. 20. (수)



당골광장 방향으로 하산↓



↓뜻밖의 단종비각을 만났다.


영월 청룡포에 유배되어 짧은 생을 살다간 단종인데 이곳에 단종비각이 세워진 연유가 무엇일까?↓


단종의 생애(1441 ~ 1457)를 요약해 보자.

단종은 1441년 7월 23일 세종대왕의 맏아들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 난다.

이름은 이홍위(李弘喡), 1448년(세종30년) 8세때 왕세손에 책봉, 1450년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즉위하자 10세에 왕세자가 된다.

그 2년후 1452년 5월 18일 문종이 승하하자 단종은 12세의 어린 나이로 제 6대 왕에 오른다.

계유정난(癸酉靖難)으로 숙부인 수양대군이 권력을 잡자 1455년 6월 11일 단종은 숙부(세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15세에 상왕(上王)이 되나 단종복위를 꾀하다 죽임을 당하는 사육신사건이 일어나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降封)되어 1457년 윤 6월 22일 창덕궁을 출발 7일 후인 윤6월 28일 이곳 청령포에 유배된다.

그해 여름 홍수로 청령포가 범람하자 두달만에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관풍헌(觀風軒)으로 옮겨 유배생활을 계속하지만 그해 9월 숙부인 금성대군(錦城大君)이 단종복위를 꾀하다 사형되자 결국 단종은 노산군에서 서인으로 신분이 낮춰져 1457년 10월 24일 17세의 어린 나이로 관풍헌에서 죽음을 강요 당한다.

(단종의 영월 유배생활은 넉달 정도이다)



↑단종비각을 내려서자 이렇게 높은 곳에 망경사가 위치하고 있다.   양지 쪽엔 바람을 피해 자리를 펴고 앉은 산행객들이 점심시간임을 알려 주고 있다.  


↑왼쪽에  삼성각이 보이고 우측에 대웅전이 있다.



↑이 龍井(용정)은 옛부터 천제를 지낼 때 제수로 사용된 샘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1470m)에 위치한다.



반재에 이른것 같다. 당골광장까지는 2.4km가 남았다.↑



계곡에 흐르는 물도 꽁꽁 얼어 붙었다.↑



태백산 애추(崖錐)

그동안 매우 궁금하게 여겼던 문제가 풀렸다.

다시는 잊지 않고 어느 산에 가든 반갑게 바라볼 애추(talus)!

애추는  너덜겅, 너덜지대, 돌서렁, 스크리(scree)라고도 하며 풍화작용 등으로 가파른 낭떠러지 밑이나 경사진 산허리 등에 고깔모양이나 반원추모양으로 쌓인 돌무더기를 말하는데 산악지대 사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밀양의 얼음골이나  대구 비슬산 등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고 한다.



↓단군성전  ※ 단군성전은 당골의 등산로 들머리에 있다.





태백산 눈축제 현장↓↓↓





태백산 눈축제

기간 : 2017. 01. 13(금) ~ 01. 22(일)

장소 : 태백산국립공원, 황지연못, 365세이프타운 등 시내일원



차도까지 넘쳐나는 인파↑↑

저 아래 식당가에서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각설이 공연↑

역시 각설이 공연은 인기가 최고다. 


새벽 5시 반에 배낭을 짊어지고 겨울 산행에 나선 것은  태백산  주목군락지의 눈꽃을 기대했던 것인데  때를 맞추지 못해 눈꽃은 없었다.

영하의 추운 날씨였지만 다행히 바람이 적고 쾌청하게 맑은 날씨여서 사방의 조망이 시원했고 무리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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