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2016. 03. 27 (일) 맑음
● 천태산과 영국사 소개
천태산(天台山)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에 있으며 충북의 설악이라 할 만큼 암석과 송림으로 어우러진 산세를 자랑한다.
산을 오르고 내리는 동안 로프를 잡고 암벽을 타야하는 재미도 있고 위험성도 있어 각별히 안전에 유념해야 한다.
산의 높이(714.7m)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암벽을 올라서서 수려한 풍광을 조망하는 즐거움이 있다.
영국사(寧國寺)는 원각국사(圓覺國師)가 신라법흥왕 14년(또는 문무왕 8년)에 창건하였다고 하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고려 문종 때 대각국사(大覺國師)가 국청사(國淸寺)라 했으나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와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였다하여
영국사(寧國寺)라 개칭했다고 전한다.
영국사에는 문화재나 보물도 많지만 천연기념물제 223호인 수령 1,000년의 은행나무가 명물이다.
● 산행코스 주차장 - 삼단폭포 - 영국사 (은행나무) - A코스 (암벽코스) - 정상 - 헬기장 - D코스 - 남고개 - 원각국사비 - 영국사 - 주차장
기암절벽과 태고의 천연숲이 심산유곡의 맑은 물과 함께 장엄한 산세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영국사 가는 길옆↑
↑삼신할멈바위라고.....
↑영국사 삼단폭포(옛이름은 용추폭포)/ 물의 양이 많을 때는 발길을 멈추게 할 것 같다.
천태산영국사(天台山寧國寺)/매표소
영국사 은행나무 / 은행나무 뒤로 영국사
영국사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제 223호
나무 높이 31m, 아랫부분 둘레 11m, 수령 약 1,000년 정도
나뭇가지는 동서방향 25m, 남북방향 22m 정도로 퍼져 있고
아래 그림에서 좌측 방향으로 뻗은 가지중 하나가 밑으로 처져 땅에 닿아
그곳에서 자란 나뭇가지가 지름 20cm로 높이는 5m에 달한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는 국가에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소리를 내어 운다고 한다.
만세루(萬歲樓)↑
대웅전(大雄殿)↑
영국사 대웅전 : 충북 유형문화재 제 61호
이 건물은 주존불로 석가여래좌상을 모신 불전이다.
조선 중기 이후 건립된 건물을 1893년(고종 30)과 1934년에 중수하였으나
1980년 해체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극락보전(極樂寶殿)↑
3층석탑(三層石塔)↑
영국사3층석탑 : 보물 533호
이 탑은 신라후기 9세기 말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재료는 화강암으로 현존하는 통일신라후기 탑중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극락보전(極樂寶殿)옆 암반위에 가부좌 모습의 돌부처 ↑
영국사 템플스테이↑
영국사에서 A코스 방향으로 올라가면 산행안내도 함이 있고 그 안에 아래와 같은 안내도가 들어 있다.
얼마 올라가지 않아 암벽 등반이 시작 된다.↓
암석위에 올라 서서 내려다 보면 영국사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암석에 뿌리내리고 살아오던 소나무 한그루가 힘든 삶을 마감했다.↑
살아 있는 옆의 소나무는 등산객들의 부대낌에 죽지 못해 살아 있으나 만신창이다.↑
※ 관계기관의 안전과 자연보호 등 관심이 요구 된다.
암벽에 뿌리내린 소나무↑
A코스는 암벽을 오르지 않고 달리 올라갈 방법이 없다.↑
경사가 심하다.
↑75m의 본격적인 암벽코스다. 이곳은 너무 위험하여 우회로가 설치되어 있다.
천태산 정상(714.7m)↑
뒷쪽에서 본 표지석 : 주차장에서 정상부근까지는 영동군에 속하고 이곳 정상은 금산군에 속한다.↑
정상 부근에는 갈참나무로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갈까마귀들이 서식하고 있는지 까마귀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D코스 하산로를 택한다.↑
C코스 방향으로 내려다 본 모습, 영국사가 보이고 그림의 좌우측에 나목(裸木)이 이채로워 함께 담았다.↑
D코스로 내려오면서 보니 이곳 저곳에 화재 흔적이 남아 있다. 나목들은 화마에 피해를 입은 노송으로 추정 된다. ↑
살아 있는 소나무 밑부분에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 있다.↑
↑기차바위?
D코스 남고개 등산로 - 천태산을 다녀간 수많은 산악회들 ↑
C코스 입구에 있는 영국사 원각국사비(寧國寺圓覺國師碑)↑
영국사 원각국사비(寧國寺圓覺國師碑) : 보물 제 534호
원각국사는 고려 중기의 승려로 어려서 출가, 선사·대선사가 된 명승으로
명종 4년(1174)에 입적하자 왕은 그의 유해를 영국사에 안치했다고 전한다.
비석은 갈색의 결이 있는 대리석(?) 같은데 글씨가 한자로 음각되어 있는 듯하다 ↑
은행나무를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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