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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산 작은산

청양의 칠갑산과 천장호 출렁다리

by 성 환 2016. 2. 29.


●  산행일자       2016. 02. 28 (일) 흐림. 비. 산중엔 짙은 안개. 오후엔 눈


● 칠갑산 소개


   칠갑산(七甲山)은   충남의 중앙에  자리잡은  청양군의 대치면, 정산면, 장평면, 남양면 등 4개의 면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경관이  뛰어난 산이다.

  칠갑산이라는  이름은 백제시대부터  사비성 정북방의 진산(鎭山)인  이산을 성스럽게 여겨  제천의식을 행하였고  그래서  만물생성의 7대 근원인 七자와   싹이 돋아난다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발원지(發源地) 칠갑산이라 했다고 한다.

또한 칠갑산은  산정(山頂)을 중심으로  일곱군데로 뻗어 있고  금강 상류인 지천을 굽어보는  산세여서  일곱장수가 나올  甲자형의 일곱자리 명당이 있다하여  칠갑산이라 했다는 설도 있다.

  칠갑산의  주요 명소로는  천장호를 비롯하여  천년고찰인 장곡사 등을 들수 있으며  사계절 중 봄철이  가장 으뜸이라서  진달래와 철쭉 그리고  야생벗나무의 개화 시기에 맞춰서  산행을 한다면  칠갑산의  멋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제는 명실공히 도립공원으로서 뛰어난 산세와 향수를 담은 칠갑산 노래와 함께 온국민의 사랑을 받는 산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안내지도






향수(이원용 작, 2012. 10. 10)

고된 밭일을 하다 이마의 땀을 닦는 아낙네가 잠시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모습



    




소금쟁이고개(천장호 출렁다리로 가는 길)






















































출발 할 때 조금씩 내리던 비가 우산을 받쳐 들아야 할 만크 쏟아지기 시작했다.





정상이 가까워 질 수록 안개는 더 짙어지고 가시거리는 2~30여m 정도로 사방 어느곳도 조망할 수 없었다.







정상 (해발 561m)





 정상에 이르자 빗줄기는 거세지고 있었다.

사방 어느 곳도 바라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다.








하산하여 소원바위쪽으로 이동







소원바위 가는 길에 청양과 관련한 시비(詩碑)들이 서 있고


천장호 (유지호)



우산을 받쳐든 어깨가 흔들려 선명치 않다.   청양의 봄(황정숙)






그리운 청양(김동식)



산유화(김소월)



청양나그네(오용재)



소원바위(용호장군잉태바위)



소원바위쪽에서 바라본 천장호



 이 사진의 위치가 칠갑광장 근처라고 생각되어 

찾아보기 위해  칠갑광장에 잠시 들어왔을 때

펑펑 솓아지던 함박눈이 눈보라로 변하여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1시간 정도면 돌아 올수 있는 길을 갑작스런 폭설로 3시간 이상을 도로에서 보냈다.   돌아 오는 길, 어느 마을 모퉁이의 설경은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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