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큰산 작은산

[고창,장성] 축령산(鷲靈山)

by 성 환 2026. 4. 3.


 

 

● 산행일자 : 2026. 4. 2 (목)

● 산행코스 : 추암주차장 → (상선암 임도따라) → 산림치유센타  → 축령산 정상 → 무래봉 → 금곡안내소 → 전망대→ 산림치유센타 → (대덕화장실 임도따라)  → 추암주차장

▶ 산행거리 / 소요시간 : 8.2km / 3시간 20분

 

↑ 추암주차장

 

 

 

 

↑  왼쪽으로 700여m 오르면 묘현사가 있고 등산방향은 오른쪽이다.

 

 

 

 

 

 

↑ 산림치유센타 앞에 도착했다.

이곳은 남쪽 추암마을에서 북쪽 금곡마을로 이어지는 임도인데 축령산과 향로봉 사이의 고갯마루이다.

 

 

 

산림치유센타 앞에는 조림공적비가 세워져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으로 황폐해진 축령산을 1956년부터 20여년간 임종국선생이 물지게를 지고 산을 오르내리며 심고 가꾼 편백나무가 지금의 울창한 숲이 되었는데 피톤치드가 가득한 치유의 숲으로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숲의 면적은 대략 569㏊,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250만본 정도라고 한다.

 

 

↑  春園 林種國 造林功績碑(춘원 임종국 조림공적비)

 

(비문 뒷면)

                                                               춘원 임공 종국 조림공적비문

여기 울창한 산림은 선각자 춘원 임종국공의 집념과 노력으로 이룩된 것이다 . 옛부터 치산치수는 치국의 요체라 했는데 우리 국토는 일제와  6.25를 거치면서 심하게 황폐되어 있었다 . 公은 이를 안타깝게 여겨 오직  山을 푸르게 하는 것만이 나라를 되살리는 길이라 믿고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평생을 바쳐 헐벗은  山에 나무를 심고 가꾸어 곳곳에 훌륭한 산림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인공조림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국토녹화에 선구적 역할을 하였으니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까지 조림왕으로 추앙받고 있다.

公은  1915년 1월 19일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조동에서 나주임씨 영규  公과 안동김씨의 장남으로 태어나  25세 때인  1940년에 장성군 장재마을로 이거해 왔다 . 양잠과 특용작물재배로 소득을 올리다가 광복후 양묘업에 종사하면서 황폐일로의 임야를 걱정하던 중  1956년부터 조림에 착수하였다. 연차적으로 북일면 문암리, 서삼면 추암리, 북하면 월성리 등지의 임야 수 100 헥타를 매입하고 묘목을 양육하여 본격적으로 대단위 조림을 실시하였는데 당시 생계도 어려웠던 시대에 임업에 투자하는 것은 세인들의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매년 수많은 인력을 동원하여 묘목을 식재하고 수목 가꾸기 작업을 계속해 나가는 한편 효율적 관리를 위해 보호원을 배치하고 임도를 개설하니 예상 밖의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어 결국 전답과 주택까지 처분하고도 많은 책무를 지게 되었다 . 설상가상으로 홍수로 묘포장이 유실되는가 하면 가뭄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  1968년 한발때는 인부를 구할 수가 없어서 온 가족이 물지게를 지고 염천의 비탈길을 수 없이 오르내리면 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니 인근 주민들이 야간에 횃불을 들고 나와 도와주기도 하였다 . 이러한 역경들을 수없이 겪었으나 날로 자라는 나무를 보면서 보람과 용기를 얻었으며 더욱이 조림목이 목재감으로 변해가자 임업도 경제성이 있음을 인식한 많은 산주들이 잇달아 조림에 착수하였다 . 公 은 이들에게 양질의 묘목을 공급하고 기술지도를 하여 조림의 선풍을 전국으로 확산시킴으로써 국토녹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公이  功 들여 가꾸어 놓은 이 산림은 식재율, 관리상태, 경제성 등이 모두 전국제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한국산림정책의 성공사례로 지목되어 공무원 /학생들에게 견습림으로 활용됨은 물론 호주, 일본, 독일 등지에서 시찰단이 방문하여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부에서도  公의 공로를 인정하여  1970년 철탑산업훈장, 1972년  516 민족상 등을 수여하였다.  춘원 임종국  公은  1987년  7월  27일 향년  72세로 타계하였으며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던 나무들은 이제 모두 남의 소유가 되었다 . 그러나 이 숲에 와보면 누구나  公의 모습을 볼 수 있고  公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우리 군민은  公의 높은 뜻과 큰 공적을 후세에 전하고자 이  비를 세운다.

장성문화원장 이병직 짓고, 광산 이병현 쓰다.

설립자 : 장성군/장성군의회 (1994년  2월)

 

↑  축령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  정상부

 

 

축령산(鷲靈山621m)

축령산은 남양주시에 있는 축령산(祝靈山887m)과 이곳의 축령산(鷲靈山621m)이 있다.

발음은 같으나 한자로 이곳 축령산의 축자는 수리취(鷲)자를 쓰는 것 같다.

(오는길에 보았던 이정표에 잘못된 표기가 아니라면)

모두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 축령산은 전라남도 장성군과 전라북도 고창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장성군 측에 편백나무숲과 축령산산소길(트레킹, 둘레길)이 유명하여 장성축령산으로 더 알려져 있다.

축령산은 노령산맥에 속한다.

노령산맥은 태백산맥의 지맥으로 추풍령 부근에서 전라북도를 거쳐 전라남도 해안으로 흐르는 산맥으로 운장산, 내장산, 방장산, 축령산, 불갑산, 무안반도까지 약200km에 이르는 산맥이다. 내장산과 방장산 사이 노령(蘆嶺)이라는 고개가 있어 노령산맥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  정상에서 남쪽을 바라본다.

왼쪽의 산은 향로봉이고 멀리 저수지는 오느길에 보았던 추암저수지이다.

산의 정상부는 물론 능선길 대부분이 키가 큰 교목(喬木)들로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조망하기 어렵다.

 

↑  이곳 정상까지 천천히 올라왔는데도 1시간 10여분 거리는 2.3km정도로 수월한 편이다.

금곡마을 방향으로 이동한다.

 

 

↑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무래봉으로 짐작된다.

멀리 느껴지지않아 무래봉까지 가볼 생각이다.

 

 

 

 

 

↑  아무리 뒤돌아봐도 축령산의 정상은 정답게 다가와 주지 않는다.

녹음이 우거진 여름철엔 더욱 그러하겠지...

 

 

↑  무래봉 방향으로 출입금지 ?

고창문수사 단풍나무숲 때문이라면 바로앞의 무래봉은 갈수 있겠지..

 

↑  무래봉

↑  무래봉 정상 표석은 없지만 표지를 붙여 알게 해준 분(반바지)께 감사한 마음이다.

 

↑  무래봉에서 축령산 정상을 애써 바라본다.

 

 

 

↑  금곡 방향으로 하산

 

 

 

 

▶ 금곡안내소(금곡화장실이 있는 곳) / 오늘 산행및 트래킹의 반환점 ◀

 

 

원점을 향해 임도를 따라 가면 된다.

 

 

 

 

 

 

 

↑  임종국 수목장

 

 

 

 

↑  좀 당겨봐도 미세먼지로 너무 희미해서 정확히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저 산그리메는 담양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장군봉에서 병풍산과 불태산으로 이어지는 병풍지맥(屛風枝脈)이 아닐까 짐작된다.

 

 

 

↑  경사가 이처럼 가파른 곳까지 가리지 않고 편백나무숲을 조성한 임종국 선생의 공적은 축령산이 있는 날까지 이름과 영원히 함께 하리라. 

 

↑  추암마을로 넘어가는 산림치유센타 도착

 

 

 

추차장에 이르니 산악회 버스도 와 있다.

산행보다는 대부분 연세많으신 분들로 편백나무숲길을 걷기위해 오신 분들이더라.

 

 

안 내 도

 

산림청 100대명산과 블랙야크 100대명산중 5개산이 남아있어서

오랜만의 산행이라 낮은 산을 택해봤는데 의외로 가볍게 산행을 마쳤다.

이로서 블랙야크100대명산은 축령산을 끝으로 모두 완등을 했다.  

인증을 목표로 하는 산행이 아니지만 우리나라 100대명산이라면 

한국의 산하와 월간산 중에 아직 오르지 못한 산들도 남아있어 모두 도전해 보려한다.

 

 

'큰산 작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용인] 광교산(光敎山)  (1) 2026.04.27
[금산] 진악산(進樂山)  (0) 2026.04.09
[서울/경기] 수락산(水落山)  (2) 2025.10.27
[서울/경기] 청계산(淸溪山)  (1) 2025.09.22
광주 무등산  (3) 202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