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 : 2020년. 5월 1일 (금)
용화산 큰고개에서 배후령에 도착하니 12시 반정도 되었다.
오전에 용화산에 올랐고 오후에 오봉산을 오르기 위해서다.
이번에 두곳을 연계하여 최단코스를 택하게 된것은 천안에서 멀기도 하지만 두개의 산이 인접해 있는 산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체력에 자신감이 없어진 때문일지 모른다.
● 산행코스 : 배후령 - 1봉 - 2봉 - 3봉 - 4봉 - 정상 - 되돌아오기
▶ 산행거리 / 소요시간 : 4.5km / 3시간 10분
배후령(背後嶺)
배후령은 춘천과 화천을 잇는 고개다.
인천에서 고성을 오가는 국도 46번의 옛길에 있다.
교통의 발달로 이제는 배후령터널이 건설되어 차량 이용이 매우 적어 한산한 도로가 되었고 안전하다고 생각되어 자전거동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가 되었다.
* 배후령터널 : 왕복 2차선이고 좀 어두워 중앙선에 폴대를 설치해 차선 구분을 해 놓았다.
제한속도 60km에 짧은 줄 알고 달리는데 생각보다 길더라. 돌아올 때 거리를 측정해 보니 5km가 넘더라...
↑ 46번 국도 옛길, 좌측이 춘천으로 넘어가는 배후령 정상이다.
배후령터널은 보이는 도로와 이곳의 중간쯤에 있다.
↑멀리 용화산 방향
↑바위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오랜 세월 모질게 살다 갔구나...
↑깊은 산중에 앵무새가 나타나 잠시 쉬어가란다.
↑잠시 쉬어가며 대화하는 동안 친해졌는지 내 머리위와 어깨위로 날아와 앉는다.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셀카봉을 펼치자 금새 셀카봉 끝으로 날아와 앉는다.
목에 걸린 카메라로 모습을 담았다.
주변을 맴돌던 앵무새는 어디론가 휑하니 날아가 버렸다.
↑오봉산(五峰山 779m)
배후령을 뒤로하고 백치고개를 건너 부용산(882m)과 마주보고 있다.
5개의 암봉이 줄지어 있어 오봉산(五峰山)이라 한다.
청평사계곡으로 산행계획도 검토할만 한데 5개의 봉을 지나는 짧은 코스로도 만족 할만하다.
↑정상에서 사방의 조망은 가려져 있다. 부용산 인듯하다.
↑올라온 방향의 봉우리들
↑백치고개방향
☞ 하 산
↑화천군 간동면 일원
↑청평사 쪽으로 뻗어 들어온 소양호가 희미하게 보인다.
↑화천군 간동면 일대와 좌측으로 배후령길이 보인다.
↑저 산 너머에는 파로호가 있다.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오봉산 좌측이 2봉 나무 우측으로 3, 4, 5봉이 보인다.
옛날 춘천지방에 있었던 고대부족국가 맥국의 성문 역할을 했다는 배후령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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