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니항에서 건너와...
●일자 : 2017. 10. 28(토)
●이동구간 : 백사장항/백사장해변 - 삼봉해변 - 기지포해변 - 안면해변 - 두여해변 - 밧개해변 - 두에기해변 - 방포해변 - 꽃지해변
해상인도교 :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에서 내려다 본 백사장해변과 멀리 길마섬
백사장항↓↓
↑백사장항에서 안면대교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좌측은 태안군 남면이고 우측은 이곳을 포함하여 안면읍(안면도)이다.
↑안면연육교(安眠連陸橋) - 나중에 세워진 안면육교는 저쪽으로 거리를 두고 방향을 북쪽으로 하고 있어서 보이지 않는다.
꽃지해수욕장까지 내려갔다가 어두워지기 전에 이곳을 찾아와 봤으나 길을 몰라 가까이 접근하지 못해 가까이 선명한 그림을 얻지 못했다.
안면도와 판목운하 이야기
안면도는 1970년 안면연육교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그 이전까지는 연육교 아래 판목나루터와 백사장나루터가 있었으나 연육교가 가설되면서 차츰 자취를 감추고 판목나루터는 지금의 드르니항으로 백사장나루터는 백사장항으로 발전되었다.
그런데 안면도는 애초부터 섬이 아닌 반도 모양의 땅이었는데 조선 인조 때(1638년 전후) 남면 신온리와 안면읍 창기리 사이를 파서 뱃길을 낸 것이 판목운하인 것이고 이때부터 양쪽에 나루터가 생기고 안면도라는 섬이 되었다.
안면도를 여러차례 오고가면서도 옛날에 육지였다는 사실을 모르다가 태안 여행을 하면서 최근에 알게 되었다.
이곳을 두 동강이로 내서 천수만과 서해를 연결하는 뱃길(판목운하)을 낸 이유를 삼남의 곡창에서 도성으로 운반하는 세곡(稅穀)의 빈번한 약탈과 지연때문에 서해조운(漕運)으로 전환키 위해 안면곶에 뱃길을 텄다라든지 또는 각종 현물을 쌀로 내는 대동법(大同法) 시행으로 호남과 충청에서 수집된 대동미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서는 천수만에서 서해로 나가는 바닷길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태안 앞바다의 관장목과 안흥량의 거친 물살 회피로 개착시도했다가 실패한 굴포운하(堀浦運河)의 대안은 아니다.
굴포운하(堀浦運河) 유적지 답사
● 일자 : 2017. 10. 21(토) ● 굴포운하 유적지 현장 답사(踏査) 태안읍 인평리에 있는 인평저수지에서 부터... 인평저수지 뚝에서 천수만 쪽을 바라본 모습↑ ↑인평저수지. 이저수지를 경계로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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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대교(安眠大橋) (10월 5일 15:34)
백사장해변↓↓
↑해변 끝에 3봉(三峯)의 모습은 저 너머에 삼봉해수욕장이 있음을 알려 준다.
삼봉(三峯)해변↓↓
↑바로 이곳은 이안류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곳으로 각별히 주의를 요하는 사고위험지구(事故危險地區)이다.
삼봉(三峯)해수욕장
은빛 모래 반짝이는 해변, 백사장이 단단하여 걷기에도 좋은 곳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800m, 폭 40m정도로 경사는 6도로 완만하다.
백사장해변과 삼봉해변 사이의 돌출된 부분에 3개의 봉우리가 있어 이름 붙여진 이곳은 삼봉괴암이 인상적이다.
멀리서 바라본 삼봉(三峯) 모습↓
기지포(機池浦)해변↓↓
안개낀날 창기리 뒷산에서 해수욕장 안쪽으로 형성된 마을의 형태를 보면 마치 베틀처럼 생긴 연못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틀못’인데 그 이름을 따라 마을 앞바다를 기지포(機池浦)라 부른다.
↑해안사구 보호를 위해 백사장 이동로를 만들어 놓았고
↓아래는 모래 퇴적을 유도하는 「모래포집기」도 설치해 놓았다.
↑기지포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1,300m
안면(安眠)해변)↓↓
↑안면해수욕장의 백사장길이 약 1,000m
물빠진 백사장의 모습↑
두여해변↓↓
↑두여해수욕장
도인들이 도를 닦던 마을을 도여라 했는데 두여로 음이 변한 것이라고 한다.
백사장 왼쪽에 있는 바위섬은 종주려라고 한다.(그림에서는 가운데)
백사장길이 660m
밧개해변↓↓
두에기해변↓↓
방포(傍浦)해변/방포항↓↓
↑방포해변에 깔린 조약돌
↑방포해수욕장의 백사장길이 900m
↑방포항 뒷길에 있는 모감주나무
안면도의 모감주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 138호)↓
모감주나무(염주나무 Goldenrain tree)
7월 초부터 중순에 걸쳐 꽃대를 세워 노란꽃이 핀다.
열매는 원뿔을 거꾸로 세운것 같은 청사초롱 모양의 열매를 맺는데 처음엔 초록색이나 갈색으로 익으며 그 속에 콩알 굵기의 검은 씨앗이 3개 정도씩 들어 있다.
모감주나무 씨앗을 금강자(金剛子)라고 한다.
그 뜻은 불교에서 도를 깨우치고 지덕이 굳으며 단단하여 모든 번뇌를 깨뜨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모감주나무 열매로 만든 염주는 귀한편이어서 큰스님들이나 지닌다고 한다.
↑방포항에서 꽃지쪽으로 이어주는 「꽃다리」
↑꽃다리 아래 방포항
↓일주일 후(11.05. 15:15) 다시 찾아왔을 때
↑할매 할배바위
할매 할배바위의 전설
신리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이곳 안면도에 기지를 두었을 때 기지사령관이던 승언과 그의 아내 미도는 매우 금슬 좋은 부부였다고 한다.
그런데 출정 나간 승언이 돌아오지 않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아내 미도가 바다만 바라보다 죽어 할매바위가 되었고 돌아오지 않은 승언은 바다쪽 큰바위 할배바위가 되었다는 전해오는 이야기이다.
전설을 알고 바위를 보면 왠지 측은해 보이고 애틋해 보이는 두 바위는 썰물 때가 되면 지금 보이는 것 처럼 모래톱으로 연결되곤 한다.
※ 꽃지를 비롯해 주변 마을을 승언리라고 한다.
꽃지해변↓↓
↑꽃지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있어 ‘꽃지’라 한다.
이곳은 무엇보다 슬픈 전설을 가진 할매 할배바위가 있는 곳이다.
백사장 길이는 3,200m로 안면도에서 가장 길다.
다시 들른 판목운하유적지↓
잠시후면 서해안에 황혼이 깃들듯...
백사장과 드르니를 잇는 낭만의 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이 잘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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