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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꽃과 씨앗의 발아 고구마꽃은 우리나라 기후조건하에서 개화가 어려워 흔히 말하기를 100년에 한번 볼 수 있다는 꽃이라거나 행운을 불러 온다는 꽃이라고 한다. 오래전 작물학을 공부하면서 고구마도 꽃이 핀다는 것을 알았지만 농촌에서 고구마꽃을 본적이 없어 직접 꽃을 피워보고 싶은 생각은 늘 있었다. 지난해 이른 봄, 반드시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은 없었지만 사과상자 크기의 통에 부엽토를 넉넉히 담아 이미 싹이 돋은 고구마를 심어 발코니의 양지바른 곳에 두었다. 고구마는 잘 자랐고 뜻밖에 꽃망울을 보았다. 블로그에 글을 올릴 생각을 전혀 안했던 터라 꽃이 피기 전까지의 과정은 사진에 담지 못했다. 9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다. ▼ 아래 나팔꽃과 비교 꽃은 아침에 피었다 저녁때면 수줍은 듯 시들어 가는 꽃이다. 화려.. 2015. 11. 5.
임진각에서 두타연까지(2) 화천에서 따스한 가을빛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해산령을 넘어 평화의 땜으로 향했다. 약 2Km의 해산터널을 지나는 동안 마주하는 차량 하나 없이 통과했다. 드라이브하기에 매우 좋은 것 같다. 해산령을 지나 해산 전망대에 차를 세웠다. 여기 저기 둘러봐도 기대했던 파로호는 보이지 않고 .. 2015. 11. 1.
임진각에서 두타연까지 (1) 임진각을 향해 자유로를 달린다. 좌로는 한강이 흐르고...... 한강과 자유로를 사이에 두고 군데군데 경계초소와 철책이 눈에 띄는 것으로 봐서 임진강과 휴전선이 가까워졌음을 짐작케 한다. 임진각에 도착하니 외국인 관강객이 의외로 많다. 임진각, 이곳은 실향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 2015.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