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동바다정원에 이어서
↑발포항으로 이동중 잠시 차를 세우고 뒤돌아 보니 오마삼거리 이정표가 보인다.
77번 국도를 따라 녹동에서 오는 중이다.
● 일 자 : 2022. 4. 22 (금)
↑건너편을 보니 한적한 곳임에도 작지않은 주차장이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인데 일각문(一脚門) 위에 「오마간척 한센인 추모공원」이란 아치현판이 보인다.
소록도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이곳에 한센인 추모공원이라니 궁금하다...
아래 그림을 보면 주변이 모두 간척지이고 추모공원이 있는 곳이 오마도였다.
다름아닌 「오마도 간척사업」과 관련이 있는 추모공원이다..
1962. 7. 10 ~ 1964. 7. 25 까지 소록도병원 주도로 한센병 환자들의 자활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오마도 간척공사를 하던 중 정치권과 지역 주민들에 의해 사업을 빼앗기듯 전라남도에 이관되어 이후 전라남도 주도로 완성된 간척사업이다.
오마(오마도, 고발도, 도동도, 분매도, 만새도)는 다섯 섬을 잇는 간척공사를 말한다.
한센병 환자들의 의지를 꺾어버린 공사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고통과 희생이 발생 했을까?
추모공원은 당시의 작업하는 모습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한센인들이 이루지 못한 꿈과 그들의 소망과 염원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공원이란다.
전혀 계획에 없던 코스이기에 지나간다.
↑거금도
이동간 잠시 머물며 바라보는 해안
↑멀어지는 거금도
충무사(忠武祠)
↑鉢浦(발포)
↑발포항
↑발포만호성(鉢浦萬戶城) : 발포진성(鉢浦鎭城) 전라남도 기념물 제27호
이 성은 전라좌수영 산하 수군진성으로 1490년(성종)에 축성되었고 1580년(선조)에 이순신이 36세 때 이곳 발포만호(鉢浦萬戶)로 부임하여 18개월 동안 재임했던 성이다.
현재의 모습은 복원 및 보수된 것이다.
↑발포만호성(鉢浦萬戶城) 북벽 뒤로 충무사가 보인다.
충무사(忠武祠)
충무사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사당으로 왜적과 싸웠던 곳에는 이곳 외에도 여러 곳에 있다.
맨앞에 출입구인 외삼문, 중간에 내삼문이 있고 바로 뒤에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다.
충무공 이순신이 발포 만호로 재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80년 세워진 사당으로, 이순신의 출생일인 4월 28일이면 해마다 충무공 탄신제가 열린다.
충무사 뒷산은 도재산이다.
발포는 이순신이 재임 시절 거문고를 만들기 위해 오동나무를 베어오라는 전라좌수사의 지시에 “관아의 오동나무는 나라의 것”이라고 말한 일화가 탄생한 곳으로, 청렴의 상징으로도 유명하다.
발포해수욕장
이곳 해수욕장에는 노란색갈의 고운 모래가 길게 펼쳐져 있는데 신경통이나 부인병 등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란다.
간조시에는 해수욕장에서 자연산 피조개를 채취할 수 있다고 한다.
↑해수욕장 옆에 「빅토리아관광호텔」이 있다.
나로대교 준공 기념탑
나로도로 들어가기 전 기념탑 위치가 좀 높은 곳이어서 주변 전망을 살펴보려 하였으나 북쪽 일부를 제외하고 조망되지 않는다.
↑기념탑 구역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왼쪽은 포두면이고 우측은 내나로도(동일면)이며 나로1대교로 연결 된다.
나로우주해수욕장
해수욕장은 넓고 깨끗한 편인데 왜 폐장하는지 알 수 없다.
해수욕장의 완만한 경사에 해수욕장 주변에 송림도 함께하고 있어 텐트가 들어갈 만한 공터가 많아 연인끼리 또는 가족 단위 피서지로 좋겠다는 생각이다.
나로도항
오후 6시 현재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은 문이 굳게 닫혀있다.
쑥섬 운항시간이 끝났기 때문인가 보다.
↑쑥섬
해가 서쪽 쑥섬 방향에 있어 역광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전남 1호 민간정원 쑥섬
민간인 부부가 6년 동안 가꾼 해상정원이다.
쑥섬까지 들어가 볼 계획도 없었지만 연안여객선터미널 문이 닫혀있어 쑥섬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게 아쉽다.
나로우주센타
우주과학관
「우주로 가는 길 고흥」의 대표적인 우주 관광 콘텐츠이다.
우주, 로켓, 인공위성의 원리를 알고 체험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 로켓전시, 3D영상관, 4D영상관, 야외전시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곳이다.
개관시간은 오전 10:00~오후 5:30 까지로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현재 시간 오후 6시
고흥 일몰시간은 19:08분이다.
중산일몰전망대에서 오늘 여행의 마무리를 하기위해 몽돌로 해변을 이루고 다도해국립공원 지구에 포함된 염포해수욕장을 건너 뛰고 왔다.
여기에서 지금 출발하면 중산리엔 7시를 좀 지나 도착한다.
서쪽 하늘이 썩 맑아보이지 않으니 망설여진다.
나머지 해안도로는 내일 팔영산에 오른 다음 돌아보기로 하고 일단 중산리로 달려간다.
좀 속도를 내면 7시 이전에 도착 할 수 있다.
중산일몰전망대
행여나 하며 일몰을 보기 위해 좀 과속을 하여 7시 직전에 도착했는데 서쪽 하늘이 얄궂다.
일몰전망대 위치는 석양의 붉은 노을빛을 감상하기에 어느곳 보다 으뜸이란 생각이다.
수평선 멀리 가라 앉는 낙조보다 이곳의 들과 넓은 갯벌을 지나 득량만 바다 건너 섬과 육지가 만들어 낸 마루금을 넘어가는 붉은 태양이야말로 최고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갯벌에 물드는 노을빛도 아름답지만 만조시 해면에 반영(反影)되는 노을빛은 상상 그 이상이리라.....
일부러 오는 것 보다 우연히 지나는 길에 맞이하는 낙조는 영영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 안 내 지 도
어두워져 가까운 과역면의 허름한 모텔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팔영산을 오른 후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남영해돋이 해변으로 향한다.
● 일 자 : 2022. 4. 23 (토)
남열해돋이해수욕장으로 이동중~
↑지붕없는 미술관 남열 전망대
● 위 치 도
섬들이 옹기종기 올망졸망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워
2012. 1. 9 산림청 발표 전국 100대 산림경관관리지역으로 선정되었고
2018. 7. 22 국토교통부 선정 거제~고흥간 남해안 해안관광도로 오션뷰(ocean view) 경관 20선에 선정된 곳이다.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차라리 어제는 맑은 편이었다.
날씨가 왜 이 모양인지
더구나 오늘은 해무(海霧) 때문에 시야가 너무 흐려지고 있다.
이곳의 일출이 아름답다고 하여 아침일찍 해맞이하러 올까 생각도 해봤는데 왔더라면 허탕칠뻔 했다.
이곳은 모래가 곱고 바닷물이 맑으나 파도가 높은 편이라 한다.
우주발사전망대 아래 암벽 가까이 가보면 좋으련만 ~
보이는게 흐리멍덩하니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없다.
우주발사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들
남열해돋이해변
멀리 내나로도 구룡산 부분까지만 희미하게 보일뿐 그 좌측으로 우주센타가 있는 외나로도는 젼혀 보이지 않는다.
주차장
우측 돌출부 영남용바위
우주발사전망대는 말 그대로 나로우주센타에서 로켓발사하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발사 장면은 아니더라도 우주센타가 위치하는 나로도 형태라도 보였으면 좋으련만 미세먼지와 짙은 해무가 밉다.
나로우주센타까지는 직선거리 17km 떨어져 있다.
용바위
용두암(龍頭岩)
↑용바위
먼 옛날 해룡이 승천할 때 이곳 암벽을 타고 올라갔다는 전설을 담고 있는 바위
무녀 두분이 경문을 외우고 앉아 있다.
↑저곳은 여수.
적금도와 낭도를 이어주는 적금대교가 희미하게 보인다.
귀로(歸路)
↑고흥과 여수를 이어주는 팔영대교(八影大橋)
언제쯤 저 대교를 건널까~
고흥 해안도로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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