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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따라

[부안]위도 망월봉 산행과 해안도로 일주

by 성 환 2018. 6. 1.


● 일자 :2018. 5. 29(화)


격포항 출발 7시 55분 여객선을 잡기위해 새벽 4시반 어두운 고속도로를 달린다. 

5시쯤 되니 산마루 윤곽이 보이며 달릴만 하다.  군산 문화동에 들러(6시)  격포항까지 7시를 넘기며 여유롭게 도착하니 예상보다는 한가로운 편이다. 

지난주 이곳에 와서 위도행 승선검표요원에게 물으니 "아침에 줄서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첫배를 놓칠쎄라 일찍 오게 되었다.



● 여행 이동코스 : 격포항 - 위도파장금항 - 위령탑 - 망월봉 -  위도해안도로(벌금교 - 위도해수욕장 - 미영금해수욕장 -  대리항 - 파장금항) 



위도(蝟島) 개략 스캐치 


섬의 형태가 고슴도치를 닮았다하여 고슴도치 위()자를 쓰고 고슴도치 섬이라 한다.

위도는 원래부터 부안군 소속이었으나 1896년 신설된 전남 지도군에 편입된 후 영광군으로 소속이 바뀌었다가 1963년 부안군으로 되돌아와 위도면으로 개편되었다.

위도는 식도와 왕등도, 거륜도 등 부속섬들이 많고 면적은 14.72로 전북에서 가장 큰 섬이지만 우리나라 순위 52번째로 크며 위도 주민은 20184월말 현재 1,242명이다.

섬은 동북에서 남서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고 동남쪽 해안은 밋밋하나 북서쪽 해안은 돌출부가 많아 해안선이 복잡하며 아름답다.

위도는 허균이 홍길동전에서 꿈구었던 이상향율도국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어쨌든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섬이다.

위도 띠뱃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82-3)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 열리며 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마을 공동제의로 본래의 명칭은 원당제(願堂祭)라고 한다.




격포항





위도행 7시 55분 첫배(파장금카훼리호)

여객요금(편도) : 1인 8,300원, 차량(소나타) 18,000원






↓↓파장금카훼리호에 승선

여객선은 서서히 선착장을 빠져나간다.



닭이봉의 모습


↓봉화봉의 모습




카훼리호는 격포항을 멀리 뒤로 하고 달린다.



↓같은 시간(7시55분) 위도 파장금항을 출발하여 격포항으로 가는 대원카훼리호 





↑우측에 보이는 섬이 임수도이다.

왼쪽 격포항 쪽으로 길게 보이는 바위섬은 범여라고 한다.



↓아래그림의 임수도 우측에 있는 섬은 임수도딴여라고 한다.

  ※ **여(礖) : 작은 섬에 여라고 이름붙인 것은 썰물 때는 바닷물 위에 드러나고 밀물 때는 바다에 잠기는 바위섬을 뜻한다.


임수도

격포와 위도 중간쯤에 위치한다.


1. 1993년10월10일 10시 위도에서 격포항으로 항해하던 서해훼리호가 기상악화속에 승선정원 및 중량초과 등 무리한 운항으로 임수도 부근 해역에서 침몰하여 승선인원 362명 중 70명만 생존하고 292명이 희생된 대형참사가 발생했던 곳이다.


2. 몇 년 전 한 방송사에서 심청이 실존 인물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의 역사 다큐멘터리를 내보낸 바 있다. 전남 송광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관음사사적기가 그 근거로 제시되었다. 이 글에는 삼국시대에 원홍장(元 洪 莊 )이라는 처녀가 중국 사람들에게 팔려 갔으며 중국에서 불상을 만들어 보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했다는 설화가 적혀 있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원홍장이 바로 심청의 실제 모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심청은 300년경에 살았고 고향은 관음사가 있는 전남 곡성이며, 심청이 빠졌다는 인당수는 변산반도 격포 앞바다의 임수도일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하생략)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효녀심청의 부활- 심청전



↓위도가 해무(海霧)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위도 파장금항으로 입항중이다.



↓하선 한뒤  자동차 타이어가 실빵꾸가 났는지 바람빠진 타이어를 확인하는 사이에 승객과 차량을 쏟아낸 여객선은 항을 빠져나간다. 




섬안에 카센타가 있는지 물으니 안내해 주신 분이다.

위도 중고등학교 옆에 단 하나있는 카센타는 찾는이가 별로 없으니 주인이 한가로이 기다리고 있을리 없다.

사정을 너무 잘아시는 이분은 너무 친절하게도 본인이 콤푸레샤를 소유하고 있다며 직접 따라오게 하여 에어를 넣어주었다.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




바로 옆을 보니 앞바다를 향해 있는 펜션이 있어 행여나하고 물으니 「위도깊은금 핀란드펜션」 사장이시다.

--위도 깊은금  핀란드 펜션 : 010 2014 9993 --    위도면 치도리 382번지↓↓





↓타이어 걱정없이 위도 여행의 첫코스는 위령탑이다.



↓서해훼리호 참사 위령탑 건립취지문/사고개요


서해훼리호 참사 위령탑







↑↓위령탑이 위치한 해안에서 바라본 파장금항(위)과 정금도(아래) 





망월봉 산행


망월봉 들머리



오르면서 뒤돌아  본 모습들↓↓





















↑물빠진 갯벌에는 많은 사람들이 갯벌체험을 하거나 생업으로 조개류를 채취하고 있다.

보이는 다리는 진리와 정금도(정금리)를 이어주는 정금도이다.








위도에서 가장 높은 산 : 망월봉(望月峯) 245m



정상에서 동쪽(격포방향)을 바라본 모습 

바로 앞에 있는 낮은 산봉우리는 파장봉,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변산일대와 중간에 작은 섬이 임수도이다.



정상에서 서쪽을 바라본 모습, 보이는 봉우리는 도제봉이다.



개들넘교 방향으로 하산



하산하면서 바라본 남쪽 바다 : 대형제도



위도 순환도로








우측에 마을은 진리 : 하산방향






개들넘교





진리방향으로 가고 있다.



뒤돌아 본 개들넘교



위도 중고등학교






산행을 마치고 차량을 이용한 해안도로 탐방




정금교(진리와 정금리를 이어주는 다리)






정금도(정금리)에서 바라본 파장봉과  망월봉(우측)



정금교에서 바라본 위령탑과 망월봉



위도해수욕장







따뜻한 백사장에도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해안가에는 해무(海霧)로 가득차 있다.


 







위도해수욕장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중에 바라본 모습들↓↓












깊은금 해수욕장을 지나 미영금해수욕장으로 가는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모습 : 위도 치도리 마을로 해안선이 돌출된 부분이다. 



미영금해수욕장





거륜마을 가는길이라는 표지판이 있어 들어와 봤다.  와 보니 거륜마을 가는 길은 알 수 없고 이름없는 해변이다

좌측 돌출지형 너머에 거륜도가 있고 정면으로 멀리 보이는 섬은 중조도, 그 우측은 내조도 그리고 우측의 돌출지형은 똥섬이라고 한다.






위도 대리마을 서남단에 정자가 있어 잠시 쉬면서 바라본 모습이다. 거륜도가 보인다.



대리마을 끝에서 위도 동남쪽 해안을 바라보고 있다.



석금방파제로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대리마을과 마을우측으로 망금봉



대리마을 앞 매립지 / 바람에 흙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비닐을 씌웠다.



위도 띠뱃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82-3호)

위도띠뱃놀이는 이곳 대리마을을 중심으로  어민들이 산신과 용와신께 곡물을 바치고  띠배를 바침으로  풍어를 빌고  마을과 어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대리항



대리항에서 바라본 석금방조제



해안도로 이동중(차량)



치도리마을 / 산과 산사이로 넘어가면 위도의 중심인  위도면사무소와  위도중고등학교가 있는 진리마을로 통한다.



큰딴치도와  작은 딴치도



좌측 망월봉과 우측 파장봉을 잇는 다리




15:35분 여객선을 타기위해 15:00시경 파장금항에 도착했다.

매표소에 가보니 매표창구는 닫혀진채 조용하고 아무런 정보도 없다.  매점에 물으니 여객선 고장이란다.

격포항에서 오고 있어야할 여객선이 고장으로 격포항에 머물고 있단다.

하는 수 없지 않은가?   17:15분 막배를 기다리는 수 밖에....


 파장금항에서 출발하여  산행후 해안일주하고 다시 파장금항까지 이동거리는 약 25km /소요시간은 6시간



안내지도










드디어 반가운 막배가 왔다.



우리를 싣고 갈 막배 파장금카훼리호는 파장금항에 왔다가 식도항에 들러 마저 쏟아놓고 식도항을 빠져 나오고 있다.



17시 15분 막배는 격포항을 향해 파장금항을 출발한다.









변산반도가 다가오고 있다. 좌측으로 돌출된 적벽강에서 부터 격포해수욕장의 대명리조트와 우측의 닭이봉까지 한눈에 들어 온다.



격포항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모두들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제 차량을 회수하러 간다.


♣ 18:20분 여객선은 격포항에 무사히 입항하고  즐거운 위도여행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