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AB지구방조제와 간월도

태안을 오고가면서 거쳐야하는 곳이 천수만을 가로질러 쭉 뻗은 서산방조제이고 주변에는 볼거리도  많아 들러 보기로 한다.

● 이 동 순  서 : A방조제 - B방조제 -  창리포구 - 간월도

서산AB지구방조제

홍성에서 서산과 태안을 잇는 방조제로

A지구방조제(6,458m)는 홍성군 서부면 궁리에서 천수만을 가로질러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연결되고

B지구방조제(1,228m)는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서 태안군 남면 당암리를 연결하는 방조제이다.

이로 인하여 간월호와 부남호가 생겼으며 현재 방조제로는 4차선으로 확포장되고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접하고 있어 서해로 가는 중요 교통로가 되고 있다.

---

서산A지구방조제↓↓

↑A방조제 중간에서 간월호(看月湖)의 동쪽 방향을 바라본 모습이다.

멀리 보이는 산줄기는 덕산도립공원의 옥양봉(玉洋峰, 593m)과 석문봉(石門峰, 653m),  가야봉 伽倻峰(678m) 으로 이어지는 가야산줄기로 보아진다.

↑방조제 가까이 밀려온 녹조

↑A방조제 중간에서 간월호의 서쪽 방향을 바라본 모습  : 모습을 드러낸 산은 부석사가 있는 도비산(島飛山 352m)

↑지나온 도로(홍성 방향), 우측은 천수만

↑서산방향

 A지구방조제는 홍성군 서부면 궁리에서 천수만을 가로질러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연결되는데 길이는 6,458m이다.

아래 그림은 세계 토목공사 사상 유래없는 물막이 “정주영 공법” 을 이야기 하고 있다.

---

B지구방조제↓↓

↑부남호(扶南湖)

부남호는 천수만 B지구 방조제 공사로 인해 생겨난 인공호수로 서산시와 태안군의 경계를 이룬다. 

과거 천수만의 일부였을 때 부남호 지역을 통하여 가로림만을 잇는 굴포운하가 계획되기도 하였다.

 B지구방조제(1,228m)는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서 태안군 남면 당암리를 연결하는 방조제이다.

---

천수만↓↓

↑B지구방조제 도로 건너  부남호를 뒤로하고 남쪽의 천수만... 왼쪽은 창리포구이다.

창리포구에서↓↓

---

간월도(看月島)와 간월암(看月庵) 이야기

간월도(看月島)는 서산시 부석면에 속해있던 작은 섬이었으나 1984년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방조제가 연결되면서 육지가 된 곳이다.

간월선착장은 몇 년 전에 왔을 때만 해도 보지 못했는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좋도록 공사를 잘해 놓은 것 같다.

간월도는 '달빛을 본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이곳에서 달빛을 보고 득도했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무학대사는 조선 태조의 왕사였다.  어머니 등에 업혀 이 섬으로 들어오게 된 어린 무학대사가 이곳 토굴에서 달빛으로 공부를 하다가 천수만에 내리는 달빛을 보고 깨우침을 받았다고 한다.

무학대사의 스승인 나옹스님은 득도한 그에게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하여 법명을 무학(無學)이라고 지어 주었다고 전한다. 깨달음을 얻게 된 이 절은 간월암(看月庵)이란 이름이 붙여졌고  따라서 섬 이름도 간월도(看月島)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간월암은 간월도의 아기섬으로 하루에 두 번 썰물 때 모래톱으로 연결된다.

간월도(看月島)↓↓

↑간월암(看月庵)

이 간월암에 수행의 족적을 남긴 스님들은 무학대사를 비롯하여 서해, 원담, 만공스님과 성철스님 등  이 외에도 명성있는  스님들이 많다고 한다.

간월선착장↓↓

↑바라보이는 곳은 (앞서 지나온) 서산시 부석면 창리 일대(왼쪽에 토끼섬)

↑천수만(淺水灣) 건너 안면도(安眠島)

천수만(淺水灣)

충청남도 서해안 중부, 태안반도 남단에 있는 만이다.

행정구역상 태안군의 안면도, 서산시의 부석면, 홍성군의 오천면, 보령시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예로부터 고급어종의 산란장이자 다양한 어류의 서식지였으며 국내에서 가장 큰 철새 도래지였던 곳이다. 1980년대 대규모 간척사업에 따라 방조제가 건설되어 간월호와 부남호가 조성되었다.

---

집으로 돌아 가는 길 : 홍성방향으로 방조제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