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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승지와 유적지를 찾아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밭길을 걷다.

by 성 환 2023. 1. 25.

 

 

 


2022. 12. 26 (월)

울산공업탑 근처에서 2~3일 머물게 되었다.

공업탑 5거리는 신호등이 있는 회전식 교차로여서  진입 진출시 차선 변경 등 운전하기가 좀 낯설어 자신감이 없으니 어쩌랴..  태화강까지 도보로 이동해야지..

 

● 이 동 코 스 :  십리대밭교 - U5 가든 / 작가정원 -  무지개분수정원 - 만회정 - 십리대숲길 - 십리대밭교

 

↑십리대밭교

 

↑고래와 백로를 형상화한 비대칭형 아치교

 

 

↑십리대밭교를 건너며 하류 쪽을 보고

 

↑상류 쪽을 본다.

오늘 걸어야할 대밭길이다.

그리고 산꼭대기에  태화강의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은월봉(隱月峰, 90m)의 남산루도 눈길을 끈다.

 

태화강(太和江)

울산시 서쪽 먼 끝에 있는 울주군 두서면 백운산의 탑골샘에서 발원하여 울산시를 가로질러 동해로 흘러드는 47.5km의 강이다.  강의 이름은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지금의 태화동에 지었다는 절의 이름 태화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백로 조형물

 

 

↑백로들

 

 


U5 가든 / 작가정원 / 시민정원


 

↑Reborn

 

↑태화 에코그라운드

 

↑만남 그리고 희망

 

↑Springing On Waltz

태화강의 봄은 왈츠의 리듬으로 온다.

 

 

↑영원한 고래(Eternal Whale)

 

↑The Nest

 

↑풍류정원,두번째날

 

 

↑자연과 사람이 마주치는 '수중정원'

 

↑잊혀진 것들과의 재회, 류원(留園)

 

↑물고기가 보는 풍경(Flsh Eye View)

 

 

 

↑源(원) -MINAMOTO-

 

↑River Flow with you

 

↑Lost in Transition

 

 

여러 형태의 정원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으나  정원 이름만 보고 일일이  깊은 뜻은 이해하지 못한채 지나왔다.


 

↑수래국화밭

 

↑녹색 원단으로 씌워 놓은 것은 수국이란다.

 

 

 

 

↑무지개분수 우측으로 보이는 건물은 태화강국가정원 안내센타

 

 

 

↑국가정원교

대교 아래 도보로 건널 수 있는 중간다리가 있다. 「무지개다리」라고 한다.

 

 

태화강국가정원

태화강국가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이다.

멀리 보이는 삼호교(중구 다운동과 남구 무거동을 잇는 다리)에서 하구까지를 태화강 국가하천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태화강국가정원은 삼호교에서 부터 이곳과 하류쪽 태화교까지 조성된 정원을 말한다.

국가정원교를 기준으로 삼호교까지를 삼호지구 태화교까지를 태화지구로 구분한다.

사시사철 푸른 숲을 이루는 대나무정원과 생태정원, 계절정원, 참여정원, 무궁화정원등 다양한 정원들이 조성되어 있다.

 

 

↑오산(鰲山) 만회정(晩悔亭)

만회정(晩悔亭)은 조선 중기 부사(府使)를 역임한 만회(晩悔) 박취문(朴就文 1617~1690)이 말응정(末應亭) 마을 앞 오산 기슭에 세웠던 정자라고 하며 1800년대 소실된 것을 2011년 울산시가 이곳에 새롭게 복원 중건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 주변에 오산의 흔적들이 있어 현위치가 오산 기슭이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바로 아래 강변이 오산(鰲山) 관어대(觀魚臺)인 것을 보면 만회정의 원래 위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말응정(末應亭)마을오산(鰲山)은 지금의 어느 곳인가?

말응정은 지금의 태화동 명정초등학교 인근에 있었던 정자 이름이라고 하니 마을과 오산의 옛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대략 짐작해 볼 수 있다.

다운동이나 태화동 사람들은 말응정(末應亭)마을을 말정 또는 멍정이라 불러 왔다고 하는데 90년대 이곳 마을과 오산이 개발되고 초등학교가 들어서면서 멍정이 명정(明正)으로 바뀌어 버렸다고 한다.

지난해(2022년) 명정초등학교 인근 명정사거리가 말응정사거리로 명칭이 변경된 것도 원래의 지명을 찾기 위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만회정(晩悔亭)

 

오산 관어대(觀魚臺)

걷다가 강변에 간판이 있어 사진에 담아봤다.

 

 

이제 십리대밭길과 강변을  따라  돌아가자..

 

↑에코폴리스 울산선언

태화강국가정원의 탄생 시발점이 된 「에코폴리스 울산선언」은 2004년 6월 9일 당시 곽결호 환경부장관,  박맹우 울산시장, 김철욱 울산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둔치에서 행사를 가졌었다.

 

 

 

 

 

태화강전망대가 건너편에 있으니 다시 되돌아 갈 수 없어 난감하구나...

 

 

뒤돌아 보고 또 돌아보고

 

 

 

 

↑십리대밭교의 모습

 

 


공업탑에서 부터 걸어와 십리대밭교를 건너 주로 작가정원을 기웃거리고 국가정원교 옆을지나 만회정에서부터 대밭숲길을 드나들며 강변을 따라 원점으로 돌아오고 보니 정원의 한쪽 부분만 본것 같아 너무 허전하다.

겨울이어서 더욱 그러한데 그나마 대밭의 푸르름과 태화강이 한구석을 채워 준 것 같다.




● 2023. 01. 20 (금)

 

또 울산에 오게되어 들어오는 중에 국가정원교 근처 부설주차장에 주차하고 태화강 전망대로 향한다. 

그러고 보니 한달이 채 안되었지만 해가 바뀐걸 보니 세월은 참 빠르다. 

오늘은 혼자가 아니라 다정한 손녀랑 함께 왔다....

 

● 이 동 코 스  제1부설주차장 - 은하수다리 - 태화강전망대 


 

뒷쪽 삼호지구에 주차하고 다리를 건너기 위해 이동중이다.

 

↑요놈은 이런 사진을 좋아한다.

 

 

↑다리를 건너며 삼호지구를 바라본다.

왼쪽으로 대나무숲이 보이고 그 안쪽에 정원들과 철새광장 등이 있다.

우측으로는 주차장과 축구장 등이 있고 태화강이 굽어지는 끝부분에 삼호교가 멀리 보인다.

 

↑국가정원교를 건너와  바라본 만회정과 그 주변

 

↑지난번에 걸었던 십리대밭길과 우측의 태화강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십리대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상류방향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류방향

 

 

 

춥지?

이제 돌아 가자..

 

 

 

↑차다찬 강물에 노니는 물새 한쌍

 

↑은하수다리

 

 

↑다리를 건너며 관어대를 바라본다. 관어대 뒤로 만회정이 있다.

지난번엔 그냥 지났쳤으니 이젠 가 봐야지.

관어대(觀魚臺)는 물고기가 물속에서 노니는 것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을 말한다.

 

↑만회정을 지나고

 

 

↑바위면에 위에서 아래로 觀魚臺(관어대)라고 새겨져 있다.

 

↑내오산 학 암각화(內鰲山 鶴 巖刻畫)

학이 그려져 있고 우측 아래 鶴天(학천)이라 새겨져 있다.

원래 학 암각화는 (왼쪽의 국가정원교 밑의 태화강으로 흘러드는) 명정천 북쪽으로 50여m 떨어진 곳에 있었고 10여년 전 하천 정비공사시 소실되어버렸다.

이곳의 암각화는 새로이 만들어 놓은 것이다.

 

↑자라그림

 

울산을 사랑합니다.

다시 올 기약은 아득하지만  또 만날 때까지  울산이여 안녕 ~ 

 

↑사진출처 : 태화강국가정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