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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따라

울산 해안도로 여행 2 : 간절곶

by 성 환 2017. 1. 7.

▶  여행 일자 : 2017. 1. 3 (화)  ~  1. 4(수) 


▶  여행 구간 : 회야강 -  진하해변 -  간절곶 - 나사해변




▶  여행 이야기

   지난 2016년 10월 울산지역 해안도로 여행은 울산신항으로 흘러드는 외황강 하구에 있는 처용암까지 돌아보고 철수했었다.

  남은 구간은 간절곶 새해 일출도 볼겸 해를 넘기면서 이번에 오게 되었는데 겨울 답지않게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회야강↑

명선교에서 바라본 회야강이다.

왼쪽은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이고 오른쪽은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이다.

회야강 하구의 왼쪽은 진하항이라하고 오른쪽은 강양항이라 한다.




진하와 강양을  화합시켜주는 결속의 다리 「명선교」↑↓


명선교에 담긴 사랑 이야기

회야강을 사이에 두고 두 어부가 사이좋게 살았다. 그들에겐 각기 강양호라는 아들과 진하랑이라는 딸이 있어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어느날 두 어부는 서로 다투게되어 원수지간이 되었고 사랑을 위해 두 아들 딸은 야밤도주할 계획을 세웠다. 약속했던 날에 강물이 갈라져 두사람이 만나자 마자 강물은 다시 닫히고 진하랑의 댕기와 강양호의 두건이 두마리의 학으로 변해 날아가 버렸다는 전설이다. (간절곶소망길 스토리텔링 중에서)

그런 전설 때문일까?   다리의 주탑과 케이블은 비상하는 한쌍의 학으로 형상화 한 것이다.




↑↑명선교에서 바라본 작은 섬은 명선도(名仙島)


진하해수욕장↑




대바위공원과 멀리 명선도


진하해수욕장↑


 솔개해변↑


간절곶을 뒤로하고 바라본 북쪽 방향↑

바로 앞은 송정방파제와 등대, 멀리 보이는 산은 봉화산(온산읍 강양리), 우측으로 온산산업단지 



간절곶↑


간절곶(艮絶串)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곳은 독도이지만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이곳 간절곶이라고 한다.

정동진이나 포항 호미곶 보다도 1분정도 일출이 빠르다고 한다.



간절곶등대↑


간절곶등대에서 내려다본 모습↑


남편을 그리워하는 애절함과 출어한 어부의 무사귀환을 비는 가족의 소망을 담은 작품이고 한다.


신성함, 장수, 힘과 인내를 상징하는 거북이 하단부를 받쳐주고  무궁한 조화와  번영의 상징인 쌍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2017년 정유년의 상징물로 최근에 제작 된 듯


소망우체통






다음 날 아침(2017. 1. 4. 수) 일출을 보기 위해  06시 40분경 간절곶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아무도 없었다.

차안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텅빈 주차장에 들어오는 차는 한대도 없어

행여나하고 등대 있는 곳으로 가니 우체통 앞 어슴푸레함 속에서 움직이는 인기척을 발견 할 수 있었다.






1월 4일 아침 일출 시간은 07시 31분 54초이다.

모두들 잘 알고 있었다는 듯 7시가 넘어 동녁 하늘이 붉어지고 있을 때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일출시간이 이미 지난 07시 34분 쯤 되었을 때 짙은 구름속으로  비친 모습이다. ↓



08시 05분이 지나서야 겨우 구름위로 얼굴을 내민 모습이다.


장엄하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지 못해 아쉽다.




나사항


나사해변


축항(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고리원전을 뒤로하고 지나온 해안을 바라본 모습


♣ 울산 해안도로 여행은 여기에서 접고 고리원전을 지나 부산시 기장군 해안으로 이동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