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산 작은산

홍천 가리산

성 환 2017. 10. 1. 22:55


● 일      자 : 2017.  09. 30 (토)


● 산 행 코 스 : 가리산휴양림주차장 -  합수곡 기점 -  가삽고개 -  가리산 정상 - 샘터 - 무쇠말 고개 -  합수곡 기점 -  주차장

                         산행거리 및 시간 : 7.5km / 5시간


● 가 리 산 (加 里 山)  개 요

강원도 홍천군과 춘천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051m이다.

태백산맥의 줄기 중 내륙으로 뻗은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동쪽에 가리봉(加里峰 1,192m)과 서쪽에 대룡산(大龍山 899m)이 있다.

산의 동쪽으로는 북한강의 지류인 홍천강이 남서쪽으로 흘러 내촌천(乃村川)과 합류하여 화양강(華陽江)을 이루며 산의 북쪽은 소양호(昭陽湖)가 있다.

정상은 3개의 암봉(岩峰)으로 되어 있고 절벽이거나 매우 급경사로 되어 있으며 1봉과 2봉사이는 협곡을 이룬다.






해병대 가리산 전투전적비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관리동


관리동에서  서쪽의 994고지 레이더관측소까지 2.3km 길이의 모노레일이 설치 되어 있다.




합수곡(合水谷) 기점 : 우측 길로 올라 좌측 아랫길로 하산할 계획이다.

 ※ 합수곡은 좌측 길로 내려가면 바로 계곡인데 위에서 내려오는 2개의 계곡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지명이다.




합수곡에서 가삽재 사이에 설치된 이정표 : 아래 이정표는  위치 선정이 잘못 된 듯....




합수곡을 지나 가삽고개를 향해 오르면서 보이는 암봉이 가리산 정상 1, 2, 3봉이다.



낙엽송



가삽고개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가는 등로는 대부분 참나무류들이 많다.

조망도 어렵거니와 소양호 쪽을 아무리 바라봐도 짙은 연무로 소양호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내설악에 벌써 단풍이 붉게 물들었다고 하더니  이 곳 가리산에도 단풍이 붉게 물들었네....



 중국에서 천자(天子)란 황제(皇帝)의 별칭으로 천하를 다스리는 자를 말한다.

   황제를 시험으로 뽑는다? (누가? .... 꾸며낸 말이라 해도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이렇듯 경사도 심하다.



뒤돌아 보니 지나온 길이건만 능선따라 참나무류의 교목들로 조망이 어려웠던 탓에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다. 



 정상(제1봉) : 2봉에서 바라본 모습



제 2봉



제2봉과 제3봉 사이



제3봉



3봉에서 바라본 2봉과 1봉






↑제1봉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제2봉





3봉과 2봉



가리산 정상(1,051m) 제1봉




가리산 서쪽 방향



정상에서 바라본 가리산 강우레이더



새득이봉과 등골산 방향.  우측 계곡은 가리산휴양림과 멀리 두촌면 역내리 일원↓





↑우측으로 능선따라  무쇠말고개지나 강우레이더가 있는 994봉

(연무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다)






하산하면서  제1봉을 올려다 본 모습







샘터(약수터) : 석간수(石間水)





무쇠말고개



무쇠말고개에서 바라본 정상의 제1봉






연리목(連理木)의 ‘理’는 ‘결’이라는 뜻이다.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가 허공에서 서로 만나 결이 이어져 한 몸이 된 나무를 연리목(連理木)이라 한다.

한 몸이 되었다면 뿌리 어느 한쪽이 없어도 살아 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게 본다면 종(種)이 전혀 다른 소나무와 참나무가 한 몸으로 연결 될 수 있는가?

나무가 자라면서  (결이 다른)  두 나무사이가 좁아져 물리적으로 합쳐진 것처럼 보이는 것을 연리목(連理木)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남녀(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비유하는 말에 비익연리(比翼連理)라는 말이 있다.

비익조(比翼鳥)는 눈과 날개가 한쪽씩 밖에 없는 암수 한 쌍이 한 몸이 되어 날게 된다는 새를 말하고

연리지(連理枝)는 뿌리가 서로 다른 나뭇가지가 허공에서 만나 영양분을 서로 주고받으며 결합된 가지를 말한다.

비익연리(比翼連理)라는 말은 당나라 때 시인 백낙천이 지은 「장한가(長恨歌)」에 나온다.

당현종과 양귀비의 애틋한 사랑을 읊고 있다.

「........................................................................................................

在天願作比翼鳥(재천원작비익조) :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在地願爲連理枝(재지원위연리지) : 땅에서는 연리지되기를 원하네.

.............................................................................................................」



무쇠말재에서 합수곡으로 내려오는 도중 비탈길에서 보았던 나무가 있다.

나무의 중간 높이에서 거의 결합된 상태로 보여 사진에 담아 본 것이다.↓↓



합수곡(合水谷)  : 두개의 계곡이 합쳐지는 곳이다.



합수곡 기점



잘려 나간 뿌리 끝부분들을 모두 둥그렇게 스스로 상처를 봉합한 것 같다.








● 안 내 지 도



주차장


♣♣ 돌아가는 길에 뒤돌아 보니 가리산 정상은 점점 멀어져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