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 따라

제주도 여행 (해안도로 중심으로) 2 : 모슬포항, 용머리해안

성 환 2016. 11. 27. 17:19

● 둘쨋날 여행 : 모슬포항, 용머리해안

 

   ▶ 일      자 : 2016. 11. 18(금)  /  날씨 : 흐림(비도 내림)

   ▶ 여행코스 : 협재해변 -  금능원해변 - 차귀도포구 - 수월봉 - 모슬포항 - 용머리해안 - 산방연대 - 중문색달해안 - 숙소복귀

 

 


 

밤늦게 입실하여 리조트 위치를 알 수 없었으나  날이 밝아 창문을 열고 살펴보니 바닷가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곳이다.

샤인빌 리조트 주변을 둘러 보자↓↓

 

 

 

 

 

 

 

 

 

 

 

 

 

 

 

 

 

(리조트 앞 해안) 용암이 흐르다 식어 굳어진 모습↑

 

 

 

 

 

 

 

 

 

 

 

동백꽃↑↓

 

 

 

 

협재해변은 어제 다녀간 곳인데 아들이 다시 보고싶다하여 다시 또 찾아왔다.

오늘은 여기서 부터 시작한다.

 

 

협재해변↑

 

 

비양도

 

 

금능으뜸원해변(金陵元海邊)↑

 

 

 

 

 

 

금능으뜸원해변과 해안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림공원이 있다.↓

 

 

한림공원은 제주도 자생식물과 감귤, 선인장 등 2000여종의 특이식물이 전시되어 있고 기암괴석과 소나무 등의 분재가 전시된 곳이며  협재굴과 쌍용굴의 용암동굴이 있는 곳이다.   또 사라져가는 제주 전통초가의 보존을 위해 산간지방에 있던 실제초가를 원형으로 복원한 재암민속마을이 있다.

 

아쉽지만 여기는 통과한다.

 

 

 

 

제주에는 여러곳에 풍력발전단지가 있다.

이곳은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근처  해상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이다. 

 

 

 

차귀도(遮歸島)

우측에 보이는 섬은 와도이고  멀리 있는 섬이 차귀도 인데 차귀도가 와도보다 훨씬 큰 섬이다.

차귀도는 1978년 이전 까지 8가구의 주민이 거주하였다고 하나 현재는 거주주민이 없는 무인도이다.

차귀도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기록되지 않은 신종해산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고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천연기념물로 지정(2000. 7. 8)되어 보호하고 있다.

↑자구내포구(차귀도포구)

해안절벽을 이루고 있는 오름이 당산봉이다.

 

 

↑고산 옛등대

이곳 자구내포구에 세워진 옛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41년 고산 - 목포간 화물선의 유도등으로 세워졌고 제주 전통 등대인 도대불(돌등대)이라고도 한다.

바다에 나간 이곳 어선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불을 밝히기도 했던 이 등대는 사다리를 이용해서 올라 다녔고 꼭대기의 집모양은 근래에 만든것으로 처음에는 유리로 된 등집에 석유등을 올려 놓았다고 한다.(제주문화원)

 

 

수월봉의 고산기상대↑

 

 

 

 

↑수월봉(水月峰)에서 차귀도를 바라본 모습, 자구내포구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2km가량의 해안이 엉알해변이다.

※ 엉알해변을 사진에 담았으나 상태가 불량하여 올리지 못함

 

모슬포항을 향해 해안도로를 달린다.

 

 

 

 

 

 

 

 

 

 

모슬포항에 이르자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방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방어축제는 11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이름하여 「최남단방어축제」라고 한다.

 

 

 

 

품바 이재주는 이 먼곳까지 찾아와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빗방울은 굵어지고  준비하던 무대에서는 「박상철의 황진이」노래만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 나오고 있다.   

 

 

↑모슬포항(서귀포시 대정읍)

 

 월척을 건져 올린 모양이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魴魚祝祭犧牲者追慕碑(방어축제희생자추모비)↑

2006년도 제6회 최남단방어축제 당시 이영두 시장 등 서귀포시 공무원 3명과 민간인 2명이 일일 방어잡이 체험에 나섰다가 불의의 선박침몰 사고로 희생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서귀포시 대정읍은 그때 발생한 희생자들의 억울한 넋을 달래기 위해 축제무대 뒷편 바다가 보이는 이곳에 2014년 11월에 이 추모비를 세웠다.

 

 

 

하모해변↑

 

 

↑송악산, 해안은 대장금 촬영지였나 보다.

 

 

 

 

 송악산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가는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산방산↑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다 가운데 형제바위↓

 

 

사계항↑

우측으로 멀리보이는 것은 송악산↗

 

용머리해안으로 가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산방산↑

황금빛 좌불상이 보이는 절은 산방산보문사, 가운데 큰 건물이 대웅보전(大雄寶殿)이다.

 

 

 

 

용머리해안의 하멜상선전시관↓

 

 

 

 

※ 전시관 내부에는 당시 선원들의 생활상 등을 묘사하여 형상화 하고 있다.(사진 생략)

 

 

↑바로앞이 하멜표류지 상륙해안이다.

 

↑용머리해안 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통제되고 있다.

 

 

 

 

 

 

용머리해안에서  빠져나와 제주도 남쪽의 해안 동쪽방향으로 이동한다.

 


 

 

 

산방산 옆 좁은 차도 곁에 산방연대(山房燃臺)가 있다. ↓

 

 

산방연대(山房燃臺)

연대(燃臺)는 봉수대(烽燧臺)와 비슷한 것으로 봉수대가 산 정상에 있다면 연대는 구릉이나 해안지역에 있다.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횟불을 피워 신호를 보내는 군사적 통신수단의 일종이다.

현재의 연대는 최근에 보수한 것이라고 하며 동쪽으로 당포연대(5.7Km), 서쪽으로 무수연대(6Km)가 있다고 한다.

 

산방연대에서 바라본 모습↓↓↓

 ↑지나온 곳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일원과 멀리 송악산

 

 

 용머리해안과 하멜상선전시관↑

 

 

진행방향의 황우치해변과 화순금모래해변, 화순항(서귀포시 안덕면)↑

 ※ 화순금모래해변 주변의 공사로 해안 가까이 접근이 곤란하여 통과

 

 

논짓물해변↑

논짓물! 지명이지만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

제주도에는 개천이 있으되 많은 비가 내릴 때를 제외하면 물이 흐르는 개천은 많지 않다.

제주도의 지질 특성상 모두 스며들어버리거나 지하수로 흘러 해안 가까이에서 용천수로 솟아나는 경우가 있다.

용천수는 농사 짓는데 필요하지만 옛날에 양수기가 없어 끌어다 쓸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냥 버린다는 뜻의 ‘논다’라는 말과 합성된 말이 논짓물이라고 한단다.

 

※ 비가 내리고 있다.  편의점에 들러 우산 1EA 구입

 

색달해안의 갯깍 주상절리대↑

신이 다듬은 듯 하늘로 뻗은 돌기둥 해안이 갯깍주상절리대이다.

 

 

 

 

중문색달해변(中文穡達海邊)↓

 

중문색달해변은 천제연계곡(색달천) 하류의 서쪽에 있다.

중문색달해변은 남태평양의 쪽빛 바다와 같이 아름답고 활처럼 굽은 긴 백사장과 주변에 주상절리대의 기암절벽, 푸른숲 등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소로 국토해양부에서 전국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천제연폭포와 중문대포주상절리대의 입장시간은 이미 마감되었고 날씨마저 흐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있다.

 

 

(벽보사진)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 천연기념물 제443호(2005. 1. 6 지정)↑

 

이곳 중문대포해안에서 숙소까지는 약 38km로 1시간 거리에 있다.

가는 길에 서귀포 올레시장에 들러 먹거리를 준비해서 가기로 한다.

 

 

 

 

 

 

숙소로 돌아와 아들과 함께 제주탁주를 한잔 걸쳤다.

낮에 날씨는 흐렸지만 여행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어두워지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이 세게 부니 내일이 좀 걱정된다.

이날 밤은 비를 동반한 강풍이 자정을 전후해서 아주 심하게 불었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던 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새벽 4시를 넘기며 거짓말처럼 잠잠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