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승지와 유적지를 찾아

〔경북 울진〕불영사와 불영계곡

성 환 2016. 5. 15. 15:51


 ● 여행일자  2016. 05. 12 (목)


 ● 불영사와 불영계곡 소개

 

  * 불영사(佛影寺)

651년(진덕여왕5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처음에는 불귀사라 불렀으나 서쪽산위의 부처님을 닮은 바위가 절앞 연못에 비친다고 하여 불영사라 했다고 한다.

불국사의 말사이며 비구니 참선도량이다.

임진왜란 때 영산전(지금의 응진전)만 남고 모두 전소된 것을 1609년, 1701년, 1721년 중건했다.

 1991년 일운스님이 대만에서 불교학 유학을 마치고 불영사에 오면서부터 이름없던 불영사가 동해일원의 최대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탈바꿈 했다고 한다.

   ※ 일운스님 : 1994 ~ 2015/ 불영사 주지, 2016 현재/ 불영사 회주


  * 불영계곡(佛影溪谷)

불영계곡은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 까지 약15㎞로 왕피천의 지류인 광천(光川)이 심한 감입곡류를 하면서 만들어진 계곡이다

예로부터 울진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며, 물과 암석, 그리고 수목이 조화된 명승지로 알려져 있으며 불영사가 있어 불영사계곡이라고도 한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 깊은 계곡과 푸른 물줄기가 어우러진 창옥벽(蒼玉壁)·의상대(義湘臺)·산태극(山太極)·수태극(水太極)·명경대(明鏡臺) 등 30여 개의 명소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뛰어난 절경 앞에 어느 곳이 창옥벽(蒼玉壁)이고 의상대(義湘臺)인지는 정보가 없어 알지 못하고 돌아왔다. 

1979년 12월 명승 제6호, 1983년 10월 군립공원으로 각각 지정되었다.





 ● 불 영 사(佛 影 寺)



天竺山佛影寺(천축산불영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사찰까지는 10분 정도 걸어서 가야 한다.

금강송면 답게 금강송(적송)으로 꽉 차 있다.



불영교(길이 64m, 폭 6m)


불영계곡


사찰내로 들어서며……… 청납당, 법운당, 향운당 등 템플스테이관↑↑


불영지와 법영루


 청풍당(淸風堂)


 천축선원(天竺禪院)과 무위당(無爲堂)


대웅보전 앞,  부처님 오신날을 이틀 앞두고 좌측 종무소에서는 매우 분주하다.

  대웅보전 앞 삼층석탑은 일명 무영탑으로 유형문화재 제 135호이다.

 

 大雄寶殿(대웅보전)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 1201호이며  불영사의 중심 전각이다.

   조선후기에 지어졌으며 1994년 일운스님이 복원하여 보물로 지정되었다.

   보물1272호인 영산회상도가 봉안되어 있다.


法影樓(법영루)

   2003년 당시 주지였던 일운스님이 신축하였으며 사물(법고, 범종, 목어, 운판)을 모신 전각이다.


冥府殿(명부전)

  조선시대 지어진 건물로 지장보살좌상, 후불탱 등이 봉안 되어 있다.


義湘殿(의상전)

   조선시대후기에 지어진 건물이다.

   1867년 숙종의 비인 인현왕후의 원당으로 지어졌다는 기록이 2001년 보수당시 상량문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應眞殿(응진전)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730호이며  조선시대 후기에 지어진 불영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상량문(上樑文)에 전각의 이름이 영산전(靈山殿)으로 되어 있어 원래는 영산전이었다고 하며 자료의 중요성이 인정되어 1981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七星閣(칠성각)


彿影池(불영지)

  불영지에 비친 법영루와 푸른하늘의 반영(反影)


極樂殿(극락전)

  금동아미타여래좌상과 관음보살, 세지보살상이 봉안되어 있다.



↑ 彿影寺 浮屠(불영사 부도)

  조선시대 불영사의 주지를 지낸 양성 혜능스님의 사리를 모신 승탑


불영사를 뒤로하고 나오는 길목에 계곡 위쪽으로 높이 솟은 바위



 ● 불 영 계 곡(佛影溪谷)



충청북도 경계를 넘어 경상북도 영주시와 봉화를 지나 36번국도를 따라

울진군 금강송면에  불영사가 가까워지면 사랑바위 휴계소가 있고

이곳에는 오누이의 슬픈 전설이 담긴 사랑바위가 있다.

아래 그림은 그 전설의 사랑바위이다. 


전설에 담긴 이야기를 하고 가자!

아주 오랜 옛날, 호랑이에게 부모를 잃고 천애고아가 된 오누이가 서로 의지하며 약초를 캐는 일로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날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하늘에 옥황상제께서 병환이 나시어 불영계곡에 자생하는 삼지구엽초가 필요한데 산양들이 모두 뜯어먹어 아주 높은 절벽위에만 남아 있으니 구해 오기만 하면 큰 상을 내리겠노라 하고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오누이는 천신만고 끝에 벼랑위의 삼지구엽초를 발견하였으나 너무나 기쁜 마음에 오빠가 팔을 뻗다가 실수로 그만 벼랑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홀로된 누이는 사흘 밤낮을 슬피 울다가 누이도 뒤따라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고 말았다.

그 후 계곡에서 울리는 누이동생의 애절한 통곡소리가 하늘에 닿아 산신령이 오누이를 바위로 변하게하여 평생 떨어지지않게 포옹하도록 하였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그리하여 통곡소리가 들리는 산은 통고산(통곡산)으로 이름 붙여졌고 오누이가 떨어져 죽을 때 흘린 피가 묻은 소나무는 껍질과 속까지 붉은 울진소나무(적송, 금강송)가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불영계곡상류 기점 (금강송면 하원리)




선유정에서 내려다본 모습↑↑




계곡 밑으로 최대한 내려가 10여m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불영정에서 내려다본 계곡의 모습↑↑↓↓






불영계곡휴게소 뒤로 내려가 본 모습↑↑↓↓




울진-현동간 도로  준공기념탑  - 불영계곡휴게소 앞 -






광천(불영천)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