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가평] 축령산(祝靈山)에서 서리산으로
↑수리바위위에서 남양주 수동면 외방리와 입석리 일대를 바라본 모습
축령산 산행 일지
● 산행일자 : 2019. 2. 26 (화)
● 산행코스 : 축령산 자연휴양림 1주차장 - 수리바위 - 남이바위 - 축령산 정상 - 절고개 - 헬기장사거리 - 서리산 정상 - 철쭉동산 - 주차장
▶ 산행간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 9.8km / 5시간 40분
↓↓자연휴양림시설 입장 / 주차
↑평일의 텅빈 주차장
↑산행을 시작한다.
↑코스는 우측 능선을 따라 올라 축령산(886m) 정상에서 좌측의 서리산(832m)을 경유 하산하는 일주코스로 결정한다.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 5시간 30분이다.
↑음지엔 아직 눈이 남아 있다.
↑30여분 지나 어렵지 않게 수리바위 능선에 이른다.
↓능선의 좌측은 나무가지 사이로 서리산으로 추정되는 능선이 보이고 우측은 곧 조망이 트일듯하다.
↑독수리 머리를 닮았다하여 「수리바위」 이름을 얻은 바위
(올라가면서 수리바위란 생각에 한컷)
수리바위 위의 모습↓
↓수리바위위에서 바라본 남양주 수동면의 마을들
↑우측의 수리바위도 멀어지고 있다.
↑남이바위
남이장군(南怡將軍)이 이산을 오르내리면서 무예를 닦고 심신을 수련 했다는 곳
바위에 파인 자국은 남이장군이 앉아 있던 자리라고 하는데...
앉아서 파인자국을 남겼다는 뜻은 아니겠지?
↑진행방향
↑가운데 먼쪽의 봉우리가 정상 / 육안으로는 희미하게 국기게양대가 보인다.
↑정상에오르기 전 뒤돌아 본다.
↑축령산 정상 886.2m
축령산(祝靈山)
고려 말 이성계가 사냥을 와서 한 마리도 잡지 못하다가 산신제를 지내고 나서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어 축령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래서 매년 산악인들이 시산제를 올리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산중에 하나라고 한다.
또 이산은 남이장군이 어릴적 무예를 닦았다는 산이기도 하다.
그런 산이라고 하니 나도 형식은 갖추지 않았지만 맘속으로 빌어본다.
산행시마다 늘 안전산행하라고 마음 써주는 친구와 나랑 그리고 이 산을 찾는 모든 산님들의 다리튼튼을 빌며 두손을 모아 본다.
↑정상에서 남쪽
↑정상에서 동쪽
↑정상에서 북쪽
↑정상에서 북서쪽 -- 나아갈 방향의 서리산
↑이제 정상은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에 이러한 계단이 없었다면 아이젠없이 어려웠을 듯
서리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절고개
↑뒤돌아보니 축령산 정상은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작은 언덕을 넘고
오랜만에 파란하늘을 보며 시원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셔 본다.
↑헬기장사거리를 지나
↑숲길도 지나고
↑언덕을 넘어서면
↑또 이러한 길이 반복되지만 걷기좋은 코스다.
↑마지막 오르막인지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멀어진 축령산의 정상을 바라보고
↑ 서리산 정상이 나홀로 산행하는 날 기다려주고 있는가?
서리산 : 832m
서리산을 한자로 상산(霜山)이라고도 한다.
산의 북쪽 사면에 서리가 내리면 쉽게 녹지않아 늘 서리가 내린것 처럼 보여 서리산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이란다.
서리산에서 화채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동산이 있어 철쭉이 피는 5월이면 많은 등산객이 찾을 것으로 짐작된다.
제1주차장만 보고 이정표따라 하산 할뻔 했다.
철쭉동산과 화채봉 방향으로 진행해야지....
↑가까이 보이는 봉우리가 철쭉동산이다.
발목이 빠지는 진흙길.. 조금만 지나면 식생매트가 깔려 걸을만 하다.
철쭉동산 / 등로에는 식생매트를 깔아 놓아 걷기 좋다.
↑ 저 벌거벗은 곳은 뭐지? 자세히 보니 위장된 건물이 보여 이곳이 전방이란 생각이 든다.
↑철쭉동산 / 이곳에 철쭉이 활짝 피면 한반도모양이 보인다는데... 언제 또다시 올수 있을지..
저 앞의 산봉우리가 서리산 정상이다.
철쭉꽃이 필때 쯤이면 터널 같은 통로가 될 것이다.
화채봉
↑화채봉에서 바라본 축령산
↑소나무가 있는곳이 화채봉
↑하산길은 진흙길이어서 미끄럽다.
↑고로쇄 채취
↑오전에 축령산을 올랐던 능선
↑봄의 전령 버들강아지
↑저위의 못 가본 전망대
오랜 만에 도심의 짙은 미세먼지를 잊고 파란하늘을 보며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켜본다.
↑물흐르는 소리 끊이지 않는 계곡 옆에 자리잡은 휴양림시설
↑휴양림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 안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