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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평창] 백덕산(白德山)

성 환 2019. 2. 14. 22:35



백덕산 가는길에....


주천강



무릉2교를 지나며....



무릉도원면의 법흥계곡 / 등산로 입구(흥원사)까지는 10km정도 들어가야 한다.





● 산행일자 : 2019. 2. 13 (수)


● 산행코스 : 원흥사 기점 (시계방향) -  설통바위 - 용바위 - 백덕산 정상 - 신선봉 - 신선바위 - 원점

 

         ▶ 산행거리 : 11km



 주차장




↑흥원




주변에 밀원이 풍부해서 보이는 바위 밑에 토종벌통을 많이 갖다 세워놓는다고 해서 설통바위 또는 벌통바위라고 한단다.

 겨울이라고 해도 그렇지 벌통하나 보이지 않지?


조심조심 건넜다.





등로는 가파르고 건조하며 바람마저 세차게 불어온다.



 키큰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왼쪽의 모습



전망대라는 표지판이 있어 바라볼 수 있는곳은 남서방향인데 짙은 연무(미세먼지)로 너무 아쉽다.



정상 1km정도를 남기고 정상으로 보이는 산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소원바위



낙타바위





난데없이 머리위에서 새소리가 길을 멈추게 한다.

올려다 봐도 새의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다.

여름엔 햇볕을 가려주고 겨울엔 상고대가 피면 한폭의 그림 그 자체일 것이다.


정상이 보인다.



용바위

정상에서 이곳까지 내려오는데 10분정도 걸린다니 올라갈려면 한참을 가야겠군...



미세먼지가 뿌옇다.

겹겹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산군들을 시원하게 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바로 앞의 산은 백덕산에 포함된 사자산(獅子山)으로 보인다.


사자산(獅子山 1120m)

남서쪽 기슭에 있는 법흥사(法興寺)가 신라불교의 구문선산(九門禪山)의 하나인 사자산파의 본산인 까닭으로 얻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법흥사를 처음 건축할 때 어느 도승이 사자를 타고 이 산으로 왔다고 하여 사자산이라 했다는 설도 있다.





산의 북쪽 사면은 잔설이 있어 미끄럽다.

평창쪽 문재에서 올라올려고 했다면 아이젠 착용을 해야만 했을 것.

 


영월군 수주면 : 무릉도원면으로 개칭되었다.





정상의 이정표





↑백덕산(白德山) 1,350m

 

강원도 영월군 최북단에 있는 무릉도원면과 평창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의 남서쪽 영월의 법흥사를 품고 있다.

백덕산은 동쪽에 옻나무(동칠 東漆), 서쪽에 산삼(서삼 西蔘), 그리고 남쪽과 북쪽에 흉년이면 먹을 수 있다는 흙(남토 南土, 북토北土) 4가지 재물이 있다고 하여 사재산(四財山)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사자산에서 발전된 이름으로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들↓↓↓


동쪽방향 : 평창읍의 원당리일대


남쪽 방향 : 무명고지를 너머 신선봉으로 이어지며 좌측은 평창군 우측은 영월군 무릉도원면이다.


남서방향


서쪽방향 : 가까이는 사자산이고  멀리 치악산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알지 못하고 스모그가 너무 짙어 가늠할 수 없다.



◀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  ▶





뒤돌아보니 정상의 모습이다.





하늘은 이렇게 파란데 ......









촛대바위





계단따라 내려오고 보니 저산이 신선봉이었던가?



미세먼지만 아니면 얼마나 멋있을까?





뒤돌아 보니 정상과 지나쳐온 신선봉이 보인다.


신선바위



바위위로 올라가 보자...




바위위는 널직하고 약간의 경사에 평평한편이다.



신선바위 위에서 바라본 백덕산 정상과 신선봉



남쪽 주천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이곳으로 들어올 때 우측 계곡의 법흥계곡으로 들어왔다.


사방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 같다.  바람소리도 들어 보자.




↑↑뒷산은 맑은데 앞은 아직도 뿌옇다.


↓↓내려다 보이는 곳이 흥원사인데 산그림자로 덮혔다. 




적송이 뽀얀 속살을 드러낸듯 하다.


지난 10월 대청봉 산행 이후 4개월만의  산행으로 굳어 있던 근육들이 놀래 반란을 일으킨 최악의 산행이었다.

   무려 7시간을 기다시피 했다.

   산행 후 법흥사와 흥녕사지에 보물로 지정된 영월흥녕사징효대사탑비(寧越興寧寺澄曉大師塔碑)를 찾아볼 계획이었으나

   벌써 5시반을 지나고 있고 갈길이 멀어 그냥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