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여행 3 - 도야호수, 노보리베츠, 오도리공원
↑한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도야호
○ 여행일정
▶ 기간 : 2018. 9. 1 토 ~ 9. 4 화 (3박4일)
▶ 세부일정
9월 1일 : 인천공항 - 홋가이도 치토세공항 - 오타루 - 숙소(시로가네 파크힐스 호텔)
9월 2일 : 파크힐스 호텔 - 흰수염 폭포 - 푸른연못 - 패치워크 로드 - 호크세이노 오카 - 사계채의 언덕 - 와인공장 - 정산계온천
9월 3일 : 정산계온천 - 사이로전망대 - 도야호수유람선 - 쇼와신 산 - 노보리베츠 - 도청 - 오도리공원 - 숙소(뉴오타니인 호텔)
9월 4일 : 삿포로 뉴오타니인 호텔 - 북해도 면세점 - 신치토세 공항 - 인천공항
↓기상 하자마자 호텔 주변을 다시 살펴 본다.
↑숙소 : ホテル鹿の湯
↑豊平川(풍평천 Toyohira River)
↑전날밤 왔었던 공원/ 밝은 아침에 보려고 왔는데 저녁시간에만 개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돌아서는 수 밖에.....
↑길가에 시설 된 노천 족욕탕
↑이곳도 전날 밤에 왔던 공원인데 출입문을 닫아놓고 청소하고 있다. 너무 일찍 온것 같다. (개방시간은 7시부터 21시까지)
↑보이는 다리 이름 :月見橋
☞ 도야호수가 보이는 사이로 전망대로 이동
죠잔케이를 나설 때만 해도 괜찮을 것 같은 날씨가 이동하는 동안 시간이 흐르면서 먹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안개비도 조금씩 흩날린다.
홋카이도 날씨는 믿을 수 없이 변덕스럽다고 한다.
▲ 달리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구조물은 눈사태로 도로에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다.
저 높이로 볼 때 얼마나 많은 눈이 내리는지 짐작 할만하다.
☞ 사이로 전망대
↑サイロ(사이로. Silo)展望臺 / 洞爺湖 (도야호)展望臺
■ 전망대 이름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고 가자.
サイロ(Silo)란 위 그림의 우측에 둥근 원통 모양의 건조물을 말하는데 흔히 목장에서 볼 수 있는 건물이다.
사이로는 목초를 채취해서 저장하고 저장 중 발효시켜 반추동물의 사료로 쓰기 위한 시설이다.
왜 사이로 전망대라고 이름 붙였는가? サイロ(사이로)와 洞爺湖 (도야호)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호수는 일부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동그랗게 생겼다. 그 둘레는 약 43km이며 깊이는 일정하지는 않지만 가장 깊은 곳이 179m에 이른다고 한다. 화산 분화시 형성된 거대한 원통형의 호수인 것이다.
그래서 화산 분화로 생긴 이 호수의 전망대 이름을 영어로 Caldera Rim View point 또는 Silo Observatory 로 표기하기 때문에 언덕에 둘러싸인 호수란 뜻의 洞爺湖(도야호)전망대와 사이로전망대를 함께 쓰고 있는 것이다.
▼ 전망대 내부 : 기념품 판매
※ 이곳 전망대는 도야호의 서쪽에 위치하며 사진의 건너편 우스산이 있는곳이 도야호의 남쪽이다.
♠ 支笏洞爺國立公園 / サイロ展望臺
(시코쓰토야국립공원 / 사이로 전망대)
↑언제 이처럼 거대한 호수가 생겼는가?
약 10만년 전 몇차례의 분화를 거치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도야칼데라 형성 후에 호 중앙에 나카지마 섬과 호수의 남쪽에 우스산이 형성 되었다고 한다.
또 1943년~1945년 사이에 쇼와신산(408m)이 지금의 용암덩어리로 출현했다고 하며 우스산은 1977년도에 한차례 분화(噴火)된 바 있다고 한다.
※ Caldera : 강렬한 폭발로 화산의 분화구 주변이 붕괴, 함몰되면서 생긴 대규모의 원형 모양으로 움푹 파인곳
☞ 도야호 유람선 관광을 하러 남쪽 선착장으로 이동
이동간 차창밖의 모습↓
☞선착장 도착
유람선을 타고 나카지마섬까지 갔다 되돌아오는 코스
↑유람선 매표소
↑유람선
↓유람선 승선후 선착장을 떠나며
↑호수 중앙에 위치한 나카지마섬. 사슴들만 살고 있단다.
↑호수 한 가운데서 바라본 우스산
↑유람선은 나카지마섬에 잠시 머물러 하선할 승객은 남기고 곧바로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곳엔 자연사박물관(洞爺湖森林博物館)이 있다.
하절기에는 여유가 있어 30분 정도 입도하여 둘러볼 수 있다는데 계절이 계절인 만큼 내리지 말라고 해서 그대로 돌아왔다.
♣ 쎌 카 중 ♣
↑ 또다른 유람선
☞쇼와신산(昭和新山)
1943년 우수산의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기생화산이란다.
원래는 평지였는데 현재는 고도 408m로 용암돔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진귀한 곳이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사유지라고 한다.
활화산이기 때문에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반석위에 세워진 쇼와신산의 주인공 이야기.
옆에 씌여진 내용을 옮겨 본다.
『이 주변은 원래 마을과 보리밭이었다.
쇼와신산은 1943년 말부터 1945년 가을 사이에 빈번히 일어난 지진과 대지의 융기 및 분화로 인해서 생겨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라 군부의 간섭으로 인해 학자들은 상세한 조사를 할 수가 없었다.
혼란한 상태에 빠져든 그 시기에 현지의 우체국장이었던 미마츠마사오(三松正夫)씨는 1910년 우수산 1차분화 당시 학자들의 가르침을 상기하면서 이 새로운 화산의 탄생에 대하여 무관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부단한 노력으로 후세에 귀중한 자료를 남겨 놓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화산을 보호하고 또 화산으로 인해 집과 터전을 잃은 농민들을 위해 미마츠(三松)씨는 자신의 재산을 털어 농민들에게 새로운 토지를 사주었다. 그결과 쇼와신산이 자연 모습 그대로 오늘날까지 보존되었기에 쇼와신산 생성 50주년을 기념하며 그분의 봉사정신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운다. 1993. 12. 8 』
제2차 세계대전에 사회적으로 복잡하고 화산활동 분석도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체국장이었던 미마츠마사오(三松正夫)씨는 직접 화산활동을 매일매일 일기쓰듯 기록하여 그 자료가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면서 그 업적이 인정되어 기념비를 세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여 보았다.
↑특별천연기념물 쇼와신산 / 쇼와 32년 6월 19일 지정
쇼와 32년은 1957년이다.
☞노보리베츠로 이동
↑차창 밖에 커다란 방망이를 든 도깨비/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상징
☞노보리베츠
시코쓰토야국립공원/登別地獄谷(노보리베츠 지옥계곡)
♣ 支笏洞爺國立公園(시코쓰토야국립공원)은 1949년 5월 지정되었다.
이 국립공원의 구역은 시코쓰호수(도야호수보다 더 큼)와 도야호수 그리고 요테이산, 우수산, 쇼와신산, 다루마에산 등을 포함한 지역으로 99,500여 핵타르로 형성되어 있다.
위 그림의 우측 동쪽으로 산 너머에 굿타라호수가 있다.
이 굿타라호수를 중앙화구로 하는 화산은 서쪽 산록으로 활동을 재개하여 바로 좌측 옆에 있는 히요리산의 분화 활동으로 만들어진 지형이 이곳이다.
지하에는 고온의 마그마가 만들어내는 화산에너지가 있어 현재에도 활발히 증기와 온천수를 뿜어내고 있다.
오늘처럼 흐리고 보슬보슬 가랑비마저 내리는 날엔 유황가스 냄새가 코를 찌른다.
도깨비지옥이란 말은 보이는 것처럼 모든 동식물이 살 수 없는 황량한 계곡이라서 붙여진 말로 도깨비만 사는 지옥계곡이란 뜻이다.
↑藥師如來(약사여래) : 일본 천황이 피부병치료차 들렀다는 곳이다.
↑立入禁止(입입금지)라는 말은 일본에 와서 자주 본다.
立入禁止는 보행자, 進入禁止(진입금지)는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가끔씩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되돌아 가고 있다.
↑전망대에 올라와 잠시 내려다 보고.....
↑지옥계곡의 탐방을 마친다.
☞삿포로에 있는 홋카이도 도청으로 이동
↑삿포로 시내 택시 / 두대 중 앞차는 뒷문을 열어 놓고 손님이 타기를 기다리고 있다.
☞ 홋카이도청 구본청사
↑ 도청 구(舊)본청사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1888년에 세워지고 약 80여년 동안 홋카이도의 행정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미국식 네오바르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붉은 벽돌로 둘러싸인 외관이 특징이다.
건물 외관 자체도 멋스럽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지만 내부에도 오래된 건물에서 풍겨나오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구청사 내부/관람객 들
▲アンモナイトの化石(암모나이트 화석) / 백악기후기 8~9,000만년전
♣ 도청 앞 연못
↑구도청과 우측에 신도청
☞오도리 공원과 시내 야경
오도리공원은 동쪽에 삿포로 TV타워에서 서쪽으로 1.7km 까지 길게 뻗어 있는 도심속 공원이다.
공원의 북쪽에는 도청을 비롯하여 관청들이 있고 남쪽에는 주택가와 상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일년내내 축제와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란다. 봄에는 꽃축제, 여름엔 야외 맥주축제, 가을엔 와인축제, 겨울엔 눈축제 등 삿포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오도리공원은 삿포로를 대표하는 공원답게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대, 잔디밭, 꽃밭 등 시민의 휴식처로 잘 구성되어 있다.
↑아까부터 저 아가씨 우리에게 자꾸 시선을 보내온다.
↓석식 (대게 실컷 먹었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텔 9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천천히 시내 야경도 겸사겸사 가볼 곳이 있어 나간다.
↑시계탑 보러 왔는데 공사중이다.
↑인력거가 우리 앞을 쓱 지나가고....
↑낮에 보았던 TV탑이 눈에 들어 와 유혹을 한다. 그러면 그곳으로 가봐야지....
↑분수대
♣ 기념으로 한컷 ♣
↑驚安の 殿堂(경안의 전당)/ドン・キホーテ(돈키호테)
↓ 나는 위치 파악이 잘 안되는데 숙소에서 한참을 걸어서 아들따라 쇼핑하러 찾아온 곳이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 들이 너무 많아 한적한 곳을 찾아 사진 한장 찍는다.
↓쇼핑을 마치고 돌아가며 바라본 시내 야경
↑カラオケ(가라오케)도 눈에 들어 온다.
☞ すすきのビル(스스끼노 거리)
밤이되면 깨어나는 홋카이도의 스스키노 거리.
신주쿠의 가부키쵸, 후쿠오카의 나까쓰와 더불어 일본의 3대 환락가로 꼽히는 곳이다.
환락가 답게 음식점은 물론 주점, 바, 클럽, 성인유흥업소까지 5,000여개의 업소가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한다.
↑ 一番搾リ밑에 すすきのビル(스스끼노비루)라고 쓰여져 있다.
↑돌아오는 길에 불빛이 변한 TV탑이 10시를 알려 준다. 빨리 돌아가라고 하는 듯하다.
↑호텔에 들어 서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